저는 이번 선수 선발 과정을 다시 보기도 하고, 유트브로도 다시 보기를 했습니다. 기존 선수에서 남길 선수 있었고, 대신 버려질 선수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분 중에도 정말 안타까운 분이 있었습니다. 두분 다 영역이 겹칩니다. 골키퍼. 능력이나 내일만 생각한다면 김동현군이 빠지고 그분이 되어야 순리. 그분은 키는 좀 낮지만 필드 실력도 갖춘 나름 선출. 하여 그냥 실력만 생각하면 그분.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지 않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김동현군이 지난해부터 지 체육관보다, 다른 방송보다 골키퍼 훈련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감독은 유럽에서 김동현군이 발전함을 보였다고 했는데 실은 그건 아니고, 스스로 노력함을 보이고 김동현 선수님마저 버리면 이 프로는 전혀 예능이 아님. 하여 김동현군을 택함에 이해를 하였습니다.
궁금하긴 하네요. 안정환감독의 불만은 뭐 좀 해보고 싶어서 선수 뽑아놓으면 본업 때문에 다 빠져서 해보고 싶은 구성 못해보고 또 본업때문에 축구를 많이 쉬다 보니까 실력은 안올라오고 그런게 불만이였을거 같은데. 이번에 뽑은 사람들 남은 사람들은 그런문제 없이 계약한건지. 또 똑같이 본업때문에 빠지고 선수단 채워넣는다고 중간에 급하게 오디션 열고 그래도 맘에 안들어서 해체~ 다시 처음부터 다시뽑아~ 반복하는건 아닌지.. 요번에는 좀 진득하게 보고 싶네요. 이게 오디션이 너무 반복되다 보니까 좀 지루해진 감이 있음. 그냥 딱 한시즌에 한번 잘 뽑아서 한시즌 잘 굴렸으면 좋겠는데.ㅠㅠ
처음 출발 때 뭉찬은 축구 선수 출신인 아닌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하는 축구팀이었죠. 감독과 코치가 체력은 좋지만 축구는 모르는 국대 은퇴 선수를 지도하면 축구 선수로 성장시킬 수 있는가? 이러한 성장 과정을 통하여 한국 축구를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느껴 볼 기회를 제공하는 일종의 작은 실험이었던 것이었지만... 3년이 지나면서 일찌감치 갓 분야의 비인기종목이지만 현역 선수들을 중 축구 잘하는 선수들, 중등 혹은 대학 선수로 출신 등을 영입함으로써 한편으로는 비인기종목의 현역 선수들에게 본업에 정진하는 것을 방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생태계를 파괴했지요. 그럼에도 뭉찬선수들의 축구 기본기는 애당초 이 팀에 입단하기 전보다 향상된 경우가 거의 없고, 기본기가 미숙함 감코진이 제시하는 전술전략을 소화할 능력이 안 되지요... 최강야구와 비교하면 뭉찬은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보여 주는 감동이 거의 없었던 보이네요... 왜 감독은 안 바꾸는지? 게다가 이번에 선수를 대거 교체하면서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을 실력 부족이란 불명예 꼬리표까지 달아 퇴출시키고 걸 보니 아무리 방송이지만 참으로 원칙도 없고 경우도 없더군요... 김현우, 조원우, 박제언, 김한수 등이 과연 신입 멤버보다 축구 실력이 모자라서 떨어진 것일까요?
뭉쳐야 찬다. 시작부터 단 한 경기도 놓치지 않았던 "꼰대"로서 갈등은 있습니다. 국대 출신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비 프로 출신이면 되는 형국. 무엇이 옳은가 !!! 실은 전에 현역 선수들이 있기에 대회에 나가면 빠지고, 다시 오면 적응 시간 필요. 안정환의 지도 능력이 중요함이 아니고, 선수 구성 형편 때문에 온전한 팀 경기는 다섯 경기 정도? 국대 출신이라는 그림을 포기하는 일이 정말 힘들었을 것입니다. 아닐 수도 있어요. 국대 출신으로는 더 이상 실력을 발현할 수 없겠다는 한계. 하여 과감히 옷을 바꿔 입었으니 당분간은 단체 훈련 시간을 많이 잡았지요? 이대훈,허민호,임남규, 류은규(등록 그리고 나이순.) 정환아. 이 네 분은 정말 개고생 했습니다. 하오니 여유 있을 때는 빚 갚음으로 생각하고 조금씩만 쉬는 시간을 주십시오. 물론 다른 신입 사원들에게 무리함은 빼고요.
이 프로의 팬님들께 솔직한 말을 드립니다. 국가대표는 올림픽에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각종 국제대회에 의무적으로 나가야 합니다. 어쩌면 럭비 팀이 여기에 걸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죠?) 안정환 어르신(미안해요. 다른 표현이 없음.)도 고민을 정말 많이 하셨을 것입니다. 팀과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흔드는 것이 아니고, 팀을 해체 창단하는 일인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 솔직히 저는 이렇게 방향을 바꾸는데 절대 반대하고 반항도 나이 먹은 만큼 했습니다. 그런데 안정환도 감독을 하고 싶어졌지 않은가? 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국대로는 절대 실력을 펼 수 없는 예를 안정환 대신 제가 상기시켜 드립니다. 김동현군 반은 제자인 후배 박준용 선수 아시죠? 그분은 스피드 꽝 !!! 그런데 몸싸움 일등? 아니 특등 ! 취약점이 발이 너~~~ 무 느려, 그런데? 축구 이해는 정말 너무 잘 해. 하여 입으로 다 전해 ! 대단했어요? 그런데 대회를 하나 치르고 오니 바보가 됩니다. 나이도? 아니 연세도 많으셔서 (축구에서는 35세 이상은 연세.) 이전 그림과는 전혀 다른 그림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우리는 전에도 많이 겪은 그림이라서 더 아팠습니다. 안정환군의 마음은 어떠했겠어요? 혹시 안정환군이 실제 지도자를 생각하게 되었다는 제 생각이 저만의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