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사형제들 대가리 깨고 다니지만 누군가가 사형제들 괴롭히면 제일 먼저 주먹들고 뛰쳐나가던 사람. 화산이 너한텐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귀찮다는듯 화산은 그냥 화산이라고 답하지만 그 화산을 위해 한치의 고민없이 목숨을 거는 사람. 지키기위해 누구보다 강해졌으나 지켜야 할것들이 너무나 소중해서... 혹여나 지켜내지 못할가봐 끝까지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넣었던 사람. 겉으론 화산의 산세마냥 강하고 굳건해 보이지만 마음은 바람에 흩날리다 손바닥에 살포시 내려앉은 매화의 꽃잎마냥 여린 사람.
@@이-c5d8f 깊게 해석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시험 같은걸로 예를 들면, 시험 문제의 정답만 알아서 100점을 받는 것보다, 100점을 만들어내려고 공부하고 배우는 등, 결과 외의 것들과 그 과정을 생각해보면 ‘개화’란 말이 어렴풋이 이해가 되지 싶습니다 . 머 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꽃이 피어나는 데에 있어서 많은 것들이 필요하니 그런 개화의 과정을 생각해보면 해석이 될 것 같아요.
@@이-c5d8f 도문 문파(도를닦는 종교적인 문파) 무공의 근원은 자연을 닮아있는데 무당은 태극, 점창은 태양을 근원으로 삼는데 화산은 도문이면서 화려함을 쫒는 매화를 형상화하니 보통 속가문파(종교가 빠진 강함만을 추구하는 문파)로 착각들 하는데 사실 화산은 매화를 근원으로 삼는게 아니라 개화(피어남,생명의 탄생)을 근원으로 삼는다고 하네요. 화산의 근원은 '개화'인데 화산파가 자리잡은 곳에 매화가 있어 매화를 피어냈다고 합니다. 화산파가 제주도에 있었으면 유채꽃을 피워냈겠죠. '피어남에 있어 어떤 꽃이든 중요하지 않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귀뚜라미가슴보일-z1m 스포주의 1. 자기가 죽음 2. 죽은 친우들 다 보면서 죽음 3. 죽었는데 깨어나보니 자기가 80년동안 살던곳 망함 + 마음 추스릴 시간도 없었음 4. 무공 다 초기화돼서 기초를 처음부터 쌓아야 했었음 5 설매단(세지는 약) 먹고 죽을뻔함 6. 공식 아기토끼랑 대결하다가 피 분수(...)를 만듦. 7. 마교의 기운을 자기 몸에다 넣어서 죽을뻔함 8. 유이설이 목쪽에 검으로 꾸욱 눌러서 피남. (첫만남) 9. 다른 문파와 자기 문파의 대결에서 내 기준 왼쪽 볼에 피남 10. 자기 안면 근육을 제대로 못다룸
@@귀뚜라미가슴보일-z1m ㅅㅍ 전생에 옆집 털고다녔는데 일어났더니 우리집이 망했고 나한테 털린 옆집안은 재산을 쌔빔 (= 자기때문에 악감정 생겨서) 자기가 더 쎄져서 다 지키고 발라버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기가 처발리고 아무도 못살림 일어났더니 내 가족은 다 죽어있고 그게 나때문이라고함 전쟁을 눈으로 다 보면서 가족이 죽는걸 보다가 자기가 마지막으로 그 가족들의 시체 위에서 죽음 그랬는데 역사 왜곡돼서 아무도 기억 못함 가족 하나 없는 세상에 0렙부터 다시시작함 등등...
@@이-c5d8f 쉽게 해석하면 매화 모양의 기를 만들기 위해 칼을 휘두르는게 아니라, 검을 휘두르다보니 기가 매화모양이 되었다라고 풀이할 수 있죠. 종남이 빼앗어간 화산의 칼은 화산의 진정한 검학의 진리를 알고 만든게 아니라 그 아름다움만을 따랐고, 그랬기에 청명이 피워낸 뿌리깊은 화산의 매화에 너무 쉽사리 무너져 버렸으니까요. 즉 화려함과 아름다운 모습에 끌려 자신도 그 모양을 만들기 위해 칼을 휘두르는 사람은 '매화의 화려함에 눈을 빼앗긴 사람' 입니다. 그러한 마음이 변치않으면 결코 화산 검학의 진수에 도달 할 수 없다는 것이고, 진정한 화산의 검학의 진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매화의 아름다움과 날카로움에 목표를 두는것이 아닌, 화산의 검학 그 자체에 집중하는것. 그러면 매화는 당연하게 검과함께 개화 한다는 거죠. 매화는 억지로 피워내려하지 않아도, 화산의 칼을 휘두르는 자들이라면 자연스럽게 당연히 피워낼 수 있는 것이니까요. 억지와 순리의 차이입니다. "매화를 피워내기위해 칼을 휘둘렀다가" 아니라 "칼을 휘두르다보니 매화가 피어올랐다" 인거죠 :)
검을 휘두르고 또 휘두르고 매화를 피워 내고 또 피워낸 끝에, 일평생을 화산의 검과 함께하며 마침내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곳에 올라선 후에야 알게 된 것. 화산의 검이 재현하려는 것은 결코 매화가 아니다. 화산의 검은 매화를 흉내 내지 않는다. 화산의 검은 매화를 피워낸다. '매화가 아니다.' 바로 '피어남'이다. "개화(開化)." 그건 생명의 잉태. 긴긴 겨울을 버텨 내는 인내의 끝에 마침내 피어나는 기다림의 결실. 매화가 만발한 화산이기에 그저 매화를 그렸을 뿐. 검 끝에서 새로운 생명을 피워 낼 수 있다면 그 꽃이 무엇이든 무어가 중요하겠는가? 화산 검학의 본질은 바로 '개화'다. 매화의 화려함의 눈을 빼앗기고, 검의 날카로움에 영혼이 홀린 이들은 결코 화산 검학의 진수에 도달할 수 없다. 비가 110화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