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드레스덴은 트콤기준입니다 ^^
조립식 슬래브로 지어진 평평한 건물 플라텐바우는 물론 서독에도 많이 지어졌습니다
빨리 지을 수 있고 그만큼 효율적이니까요
지금 제가 있는 뮌헨에서도 조금만 외곽으로 빠지면 그런 건물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독과 동독의 플라텐바우가 궁극적으로 다른 점은
그 건물이 추구하는 목표가 달랐다는 거겠죠
서독의 플라텐바우는 단순히 효율만을 추구한 건물로
국 가 경제력이 올라오며 개인의 개성 혹은 전통을 충족시킬 여유가 생기자
사람들은 그런 플라텐바우에서 빨리 벗어나려 했습니다
하지만 공산주의 나라 동독에서 그런 획일화되고 몰개성한 주택은
모든 인민이 평등하다는 이념을 구체화한 단순한 집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념경쟁 당시의 동독에서는 그런 플라텐바우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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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мар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