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름 호주에 정착한지 꽤 오래된 시간이 지났네요. 지금이야 유창하진 않아도 어느정도의 의사소통은 되고 나름 직업도 안정적으로 잘지내고 있지만 2년은 정말 힘들었었어요. 혼자 밥먹어본적도 없던 찐따같은 놈이 머나먼 타국에 넘어와 3일간 밥도 못먹다가 ‘이러다 죽겠다’ 싶어 백패커스에서 라면 끓여먹었던게 엊그제 일같은데요. 제가 워홀을 시작했던 그 시간과 지금 워홀 오시는 분들의 시간이 다르기에 지금 일을 찾고 집을 찾는게 얼마나 힘든지를 100프로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응원합니다. 저도 한국에 있을때 스스로를 바보 멍청이로 생각했었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구제불능이라고 여겼지만... 지금은 스스로를 그렇게 여기지 않아요. 자아가 성장을 한것 같아요. 원래 유튜브나 블로그, 인터넷 카페 같은 곳에 댓글같은 것도 남긴적 없는데 저의 예전 과거를 회상시키는 영상을 보는것 같아서 화이팅하시라고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학교 다니면서 항상 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에게 하고 다녔던 말이 있슺니다. ‘나같은 바보 멍청이도 하니까 되더라. 내가 할 수 있으면 너도 당연히 할 수 있어‘ 힘내세요.
와.. 비행기표 구매할까말까 망설이다가 포기하고 유튜브 들어갔는데 딱 이 영상이 보여 홀린듯이 들어왔습니다 영어도 못하고 해외는 커녕 제주도도 2번 가본 사람이라 너무너무 걱정이 되네요!! 인터넷 검색을 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뭐라 검색해야할지 모르겠고.. 한달만에 울면서 한국으로 갈 수도 있지만 어떻게든 할 수 있겠죠 뭐!! 이 영상 보고 힘내서 비행기표랑 보험 가입하러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하.. 제가 무슨 알고리즘타서 님 영상을 보게되었는지 답답해서 저는 두바이에서 일하고 곧 호주로 갑니다 암튼 여권파워로 간 호주워홀 귀하게 생각하세요 누군가에게는 절실했던 그 기회를 님이 잡으신거라고요 영어 못한다는 그말좀 그만하고요 그거 십년지나도 님 호주친구 못만들어요 물론 생길순 있겠죠 놀거나 마약하거나 그런 심심풀이 친구들은 님의 초등학생보다 못한 언어수준으로 어버버버 말하면 누가 말하고 싶겠어요 맨날 시시콜콜한 대화만 몇마디 나누고 끝이죠 님아 그 호주 워홀간 일년이 됐든 2년이됐든 그곳에서 보낸 시간동안 님 친구들은 경력이란걸 쌓았을거고 그냥 뒤쳐진거에요 워홀? 한국에서는 내 모국어로 익숙하고 편리한 시스템에 가족과 지인들의 울타리안에서 그 어리버리로도 살수는 있었겠지만 무슨 생각으로 외화만 쓰고 부모님 걱정시키고 돈쓰면서 가신거에요 물론 지금 좋겠죠 좋은 날씨에 화창한 하늘에 깨끗한 공기에 와인마시며 그거 다 돈이잖아요 오지잡 잡을생각하지말고 농장가거나 그시간에 뭐라도 자격증 따서 몸굴릴 생각을해요 내 말 곱게 안나가서 기분나쁘겠죠 다 경험이고 듣기좋은말 희망가득한말 해주는 사람 아무 필요없어요 그럴거면 그냥 한국와서 편의점 알바라도 뚸요 아님 일본을 가든가 주5일 편의점알바라도 뛰면서 한달에 2백만원 버는 나라 거의 없어요 그것도 외국에서 말못하는 외국인을 누까 써주나요 희망회로 돌리지마요 해외노동자들 그거 아무나하는거아니에요 필핀사람 인도사람 그사람들 다 절실하게 살아요 그들의 재산 신체검사 신변 다 조회까다롭게해서 기다리고 기다려서 어렵게 산다구요 정신차리고 걍 거기서 놀고 오든지 농장을가요 그리고나서 다시 한국와서 그냥 무용담처럼 친구들에게 호주경험얘기를 하겠죠 뭐 뭣도없는데 다 허세고 허망입니다 정신차리고 죽기살기로해요 와인마실 생각하지말고 건강한신체 낭비하지마시라고요 그리고 그 개똥철학으로 그냥 오라고요 영어준비도 안돼있고 사회경험도 없는 다른 사람들한테도 님처럼 그냥 와서 경험해보라고요 그래요 누구는 운이 좋은사람들도 있죠 그것도 팔자긴한데 보통은 준비된사람한테 옵니다 그냥 호주 경험만 잘하시고 그러시다가 돈만 쓰다가 오세요 아님 정신차리시고 뭐라도 하시라고요
흠 .. 일단 시간이 남는분도 아닐텐데 이렇게 긴글 감사합니다 🙏 우선 ! 제가 계속 말씀드렸던 기준은 “경험” 이었습니다,, 사실 글 써주신분께서도 저와 같은 경험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상황 또는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무엇이 아쉽고 무엇이 나은 행동인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 물론 저도 말씀해주신것처럼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서 경력이 뒤쳐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생각을 한다는거 자체가 그 반증 이겠죠 ㅎ 어쨌든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생각을 하고있고 물론 힘들겠지만 이런 고난 자체가 나중에 저를 더 잘살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지금 아니면 못해볼 경험인 것 같아서요 좋은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