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티노의 세계관을 흉내낸것은 맞는거 같은데, 타란티노의 세계관이 워낙에 딱 부러지게 한가지는 아닌거 같아서요. 저수지의 개들은 정말 처절했고, 펄프 픽션은 유머러스했고 킬빌 이후의 타란티노는 그저 억지스럽게 타란티노 스타일만 뽐냈던것 갈은데,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저수지의 개들이나 펄프 픽션의 미덕은 갖추지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것은 타란티노의 한계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모든 타란티노 아류 영화들의 한계입니다.
영화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모두가 노리는 돈과 권력. 그리고 이것을 차지하려 사람들 때문에 희생 당하는 사람들. 영화의 결말은 아무도 그 돈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현실은.....차지하는 놈들이 있지...아주 악마같은 놈들... 심지어 좋은 사람으로 포장되어 선망의 대상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