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사에는 그사람의 사상과 생각 그리고 색감등이 묻어나온다. 백아의 가사에는 그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참 아름답고 곱게 표현되어 있다. 비슷한 아픔을 경험했지만 난 조금 탁하게 바라보는 한편 백아의 시선은 그또한 아름답다. 아픔을 참 몽글몽글하게 표현하고 있다. 부럽다. 나도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만나서 커피와 함께 이것저것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보고싶다. 분명 그렇게 된다면, 나또한 시선이 바뀔 수 있겠다 싶다. 음악만 들었는데도 세상이 달라보이기 시작했기에. 가히 "경이롭다"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