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어른들은 음식을 남기는 것을 죄악시 해서 저도 죄책감에서 자유롭지 못했어요. 아이들이 밥을 남기는 것도 엄청 스트레스 였는데 사춘기 아이와 하루하루 싸우느라 힘들었던 어느날 왜 쓸데없는 걸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날부터 밥과 국에 자율배식을 시작했어요. (회피형 인간이라 좋은 점... 다툼의 원인을 제거해버림 ㅋ) 대신 너무 적게 먹는것 같아 속상해도 눈을 질끈 감고 참아야 하는게 힘들긴 하지만 식사시간에 평화가 찾아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