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는 歌皇이기도 하지만 그가 작사한 사모의 가사를 보면 詩聖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사모(思慕)라는 노래를 들어보자.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ftHZ3mni6P4.html 가사 중 "촉촉히 젖은 입술로 바람에 업히어 구름에 실려 살짝이 오소서" "오소서 님이여 님이시여 선바람 모습 그대로 풋서리길 말고 꽃길을 따라.. " "낙수물에 머리를 감고 달빛에 머리를 빗고 님이 오시는 길목에 서서 사모하는 가슴앓이 아신다면은 오소서 님이여 님이시여 살짝이 오소서" 아~ 어떻게 바람에 업히고 구름에 실릴 생각을 하고, 풋서리길 말고 꽃길을 따라 오라고 했을까? 낙수물에 머리를 감고 달빛에 머리를 빗을 생각을 했을까? 나훈아가 아니면 누가 이런 아름다운 詩語를 찿아냈을까? 그래서 나훈아를 詩聖이라고 부르고 싶다. 조광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