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보면서 시대가, 사회가 정말 많이 변했구나를 느낌. 내 기준으로 드라마 역사상 가장 매력있는 여주인공은 단연코 삼순이임. 저 당시에 30살에 노처녀 소리 듣는게 놀랍긴 하지만 실제로 결혼을 20대 초중반에 하는 여자들이 많았으니 이해가 되기도 하는 아이러니. 해외 유학 다녀온 전문 파티쉐, 거기에 언제나 사랑에 솔직하고 감정을 바로 마주하는 캐릭터라니. 얼마나 센세이션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임? 삼순이가 그간의 틀에 갇혀있던 흔한 여주인공 설정을 깨부셔서 정말 좋았음. 삼순이 덕분에 초딩때 이미 파티쉐라는 꿈을 결정했고, 24살에 s호텔 파티쉐로 근무하면서 퇴근 후 다시 보던 삼순이는 얼마나 재밌었는지ㅎㅎㅎ 삼순이 덕에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찰만큼 행복했던 시간도 있었지. 지금은 여러 사유들로 파티쉐를 관뒀지만..ㅎㅎㅎ 삼순이는 나한테 정말 소중한 드라마임. 꿈꾸는 법과 사랑이 뭔지를 알려준 정말 멋진 드라마.
은찬이 먹방 너무좋아 저 입으로 계속들어가는 탕수육이랑 돌돌말아 네겹으로 먹는 피자 한줄이 한입에 깔끔이 들어가는 삼겹살 물결치듯 물잔에 따라먹는 고량주 엄마랑 같이 먹는 밥말은 라면 한번에 쓸어먹는 떼깔좋은 김치볶음밥이랑 투명볼에 한가득 쌓아서 먹던 과자 양치하고 먹는게 맛있다던 아이스크림 체리콕부은 짜장면이랑 요플레찍은 단무지 그리고 그렇게 먹는 은찬이가 예뻐죽는 최한결. 최고시다 진짜 윤은혜봐도 은찬이 생각 안남 은찬이는 그냥 따로 존재하는 사람같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