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머니 10년 모셨음 어머니 재산 전부 몰아줘야 합니다. 이게 치매 노인과 단 하루를 있어도 환장합니다. 하던 얘기 무한반복에 소변을 수시로 지르고 몸까지 못가누면 모든 수발을 들어야 합니다. 먹는거부터 씻는거 입는거 기저귀가는거 집안청소 전부 하루하루 지옥입니다.
어릴때부터 여러 형제들 중 만만한 나에게 함부로 했던 부모가 돈 떨어지고 오랜기간 투병하게 되니, 자식들이 짐짝처럼 여기고 요양원에는 일년에 두어번 잠깐 얼굴도장 찍어대는데 그 꼴이 불쌍해 돌봐드렸더니, 부모는 여전히 나를 홀대하고 형제들은 내가 형편이 되고 좋아서 하는 일인줄 알더라, 시댁에서는 온갖 눈치 다 받고 시댁도 큰아들만 위하니 그 집에 더 바랄것도 없지만 이쪽저쪽 철없는 부모형제, 자기 살길과 돈만 밝히는 형제들 속에 참 야속한 세월. 심리학자들은 부모인정 받고 싶어 버려진 부모를 굽은 나무가 돌 본다고 하지만, 인정이고 뭐고 다 싫으니 상식이 있는 가정이 안되는게 참 마음아플 뿐이다.
유인경 마담님, 효녀이십니다. 나도 직장생활하며 두 동생 고등학교 대학공부. 부모님과 8년 생활비 병원비 댓는데 3명의 아들은 집 사주고 부모님 사후에 딸들 몰래 땅을 나누어 명의 돌려 놓은 파렴치 꾼들이 있답니다. 인과 응보가 있을겁니다. 마음씨 나쁜 괘씸한 것들은 언젠간 벌을 받겠죠...
저도 시할머니 시아버지 두분 십수년을 집에가서 뒤에 5년은 합가해 과거로의 여행과 폐암을 함께하며 시아버지의 빚잔치도 했건만 두분 모두 돌아가시고 나니 시어머니와 시숙들은 당신 몫 챙겨갔음에도 더 챙겨가기 바쁘더이다. 저도 속은 상했지만 당사자인 남편은 더 힘든것을 보니 다 부질없더라구요. 그래서 저흰 다 손 털었어요.
경기 양평에서 주말농장을 10년째하면서 작년부터 마늘과 양파를 심었어요 그런데 벌레먹고 병걸리고 얼어죽고 관리가 부족했어요 그동안 소풍온을 시청하면서 도움많이됐어요 매우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는 마늘과양파를 잘 키워볼께요 앞으로도 꾸준히 시청하면서 도움받을께요 효소 아미노산도 알게됐으니 이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
우리집은 2암2녀 4형제. 다들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다. 엄마 돌아가시고 장남 빼고 모여서 혼자 사는 장남에게 몰빵해줬다. 집도 장례비 치루고 남은 천만원 전부. 제사는 올케의 강력한 요구로 막내가 모시기로 했다. 생전에 엄마랑 사이가 좋긴 했지만, 고맙기도 했지만 솔직히 이해가 안가긴했다. 아무도 문제제기 하는 사람도 없이 "그래" 한마디로 쿨하게 정리가 되었다. 10년이 넘었지만 올케는 정말 정성스럽게 제삿상을 차리고 함께 제를 올린다.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데, 오히려 자기는 시집식구들이 너무 쿨해서 좋기만 하다고 한다. 참 착하고 성실한데 심지어 키크고 이뻐. 지역 미인대회 2등했던 진짜 이쁜이.
나이 드신 부모에게 챙기는게 없는데 고향가면 늘 깨끗한 집, 건강한 부모가 계시다면 가족 중 누군가의 희생으로 챙겨지고 있다는거. 가끔 와서 용돈 몇 푼 쥐어주고 큰 소리 하하호호...부끄러운 줄 아셔야합니다. 비극은 디테일에 있다란 말..부모 챙기지 않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