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집이 많이 가난해서 고등학교를 동네 친구들 처럼 실업계로 진학하려고 했었죠.. 하루라도 빨리 돈을 벌고 이 지긋지긋한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서요.. 그래서 국가나 도지역에서 운영하는 기숙형 학교를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만류로 일반고를 가게 되었지만, 힘든 가정형편으로 책 등등 사는게 많이 어려워서 늘 늦게사고 따라갔죠.. 고등학교 생활은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늘 학교에서는 쭈글이 처럼지냈구요.. 어째저째 대학을 들어가고, 꾸역꾸역 힘들게 마치고, 취업하며 빚도 갚고 이제는 조금 여유로울 때 어머니의 치매로 경제적으로 많은 지원이 필요해지며, 다시 여유가 없어지며 결혼도 포기 상태로 지냈죠... 그런데... 인연은 있더군요. 지금의 와이프가 어딘가에서 나타나서 지금은 애 둘 낳고, 잘 살고 있답니다.. 조금 힘드시겠지만.. 지금 견디시고, 꾸준함 유지하시면 좋은 미래가 될겁니다... 저의 아이들은 벌써 고2,고3 인걸요.. 기운내시고 계속 절약 이어가세요,
몽상가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따뜻한 긴 글을 남겨주시다니 마음이 몽글몽글 해져요. 몽상가님 역시 힘든 시간들 보내셨음이 글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으세요. 어머니 치매...ㅜㅡㅜ. 😭 세상도 무심하지... 가난이란 거 참 진절머리만큼 싫지만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그 시절에 고개가 숙여지기도 해요. 저를 성장시켜준 아픔 같아서요. 다시 돌아가라고하면 다신 가기 싫지만요^^ 좋은 인연 만나셨다는 건 몽상가님께서 너무 좋은 분이라는 의미기도하겠죠. 제 마음까지 토닥여주시고 응원까지^^ 요즘 아무리 각박하다지만 세상에 따뜻함은 오히려 많이 있음을 느끼고 있어요. 몽상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힘내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몽상가님도 힘든 시절을 보배삼아 매일 행복하세요! 😊 고등학생인 자녀분들에게도 행운이 깃들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