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출렁다리 #100대명산 #등산
안녕하세요~ 자연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나
힐링진입니다
이번엔 특별한 초대손님, 저희 아버지와 함께 감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볼 마음으로 갔지만, 코로나로 폐쇄 상태라 바라만 보고 왔어요.
그래도 범륜사에서 묵은 밭을 지나 감악산 정상비를 만나고 까치봉 다시 묵은 밭으로 원점 회귀코스로 산행을 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계곡 너덜길이라 조망은 없었지만,
아버지와 함께한 산행이라 그런지 의미가 남달랐어요.
아버지는 산을 좋아하셔서 주말마다 산행을 가시곤 했는데요.
어릴 때는 왜 산을 그렇게 좋아하시지? 비가오나 눈이오나 더우나 추우나 주말이면 피곤하실 만도 한데 왜 새벽부터 잠도 못 주무시고 나가시는 걸까 싶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산이 고픈 그 마음, 산에 가고 싶어하시던 그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게 너무 감사한 요즘입니다.
“좋은 집이란 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란
조이스 메이나드의 명언이 있는데요
아무리 넓은 집에 산다고 하더라도
가족과의 대화가 단절되거나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 것은
슬픈 일인 듯 해요
물질적인 풍요보다 풍성한 대화와 웃음이 오고가는 집이야 말로
머물고 싶은 공간이 아닌지... 가만히 생각해보는 날입니다.
영상 초반 사진 출처 KBS영상앨범 산
20 сен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