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남회 동은이는 자퇴라도 하고 도망이라도 갈수 있었지요. 연진이는 어디 도망도 못가는데다 알려진 얼굴이라 하루 24시간 365일 괴롭힘을 당할겁니다 게다가 여자교도소가 저런 부분에서 더 집요하고 잔인해요. 동은이 말대로 연진이는 남은 생 대부분의 날들을 동은이에게 갇혀서 몸부림치게 될겁니다. 가장끔찍한 건 지금 연진이는 동은이와는 달리 동은이에게서 벗어날 방법이 전무하다는 거지요. 그냥 닥치고 당해야해요. 인생전반부가 백야같았다면 후반부는 그냥 극야... 그러니 죽은 명오 재주니는 되려 자비로운 결말인 죽느니못한 삶... 가까운 모든 이에게서 버려지고 자신이 가장 하찮게 가지고 놀았던 상대에게 제대로 되치기당해버린... 근데 이 고통이 언제끝날지 알수도 없네.
손명오 영정사진에 소희 엄마가 홍어무침을 던진 장면이 후련하고도 슬펐죠.. 그리고 재준이 하도영에 의해 공구리를 당해서 나중에 그 건물이 다 지어졌을 때 피해자였던 동은, 경란이 걸어갈 건물 바닥 밑에 최하위층에 있는 재준이 썩어가고 밟힐 거 같아 공구리 후 나중 일을 상상하니 속시원했고요.
난 사람들이 러브라인 뭐라 하는데 동은이는 사랑하면 안됨? 불행 했으니 불행하게 사랑도 뭣도 느낄수 없는 복수만을 위한 케릭으로 남길 가라는 걸까? 동은의 사랑도 허락하지 않는 시청자도 잔혹하다 느낌 동은은 왜 행복해지면 안됨? 가상이라도 왜 행복하는걸 허락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감 난 마지막 동은이 여정과 서로의 구원자로서로가 사랑할수 있어서 다행이고 행복했음
16화는 정말 레전드다..... 하 여정이 엄마가 도와달라 살려달라 하는 씬에서 눈물 진짜.... 다른사람들은 동은이에게 감정이입했을지 몰라도 나는 여정이에게 감정이입한듯..... 그리고 이제 드라마에서 빠져나와서 보니 악역분들 진짜 연기 끝내줌. 주연이야 말할것도 없고 진짜 악역분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감정이입 엄청되서 마지막에 속이 다 시원했음.
전...현남이 남편 시체 확인하고 울고웃을때...저도 그런 아버지가 있었어서 항상 머릿속에서는 백번천번 넘게 죽였었거든요...그 장면보며 펑펑 울었네요ㅠ 여담이지만 저 20살때 아버지가 망해서 집에 빨간딱지 붙이게 하더니 혼자 도망;;;; 나중에 연락와서 돈 없냐고...결국은 엄마와 이혼 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소식도 모른다는 겁니다...저는 이제 결혼해서 애낳고 살고 있는데 남편은 정말 순하고 착해요...행복합니다...엄마도 가게하나 차려서 바쁘지만 잘 살고 있어요...편하다고 하십니다...결론은 다시 행복해질수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