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성 떨어질 때 떨어지는 주들이랑 탄지로 일행들을 계속 연결해서 보여준 게 진짜 소름돋았음.. 화면 전환이 아니라 무한성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연결해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니까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각자 만나지 못하고 따로 떨어지는 게 뭔가 서로가 고립된 느낌도 들고 무한성의 장엄함을 더 살렸다 해야 되나?
다른 주들은 당황하면서 낙하 속도를 줄이기 위해 본능적으로 몸을 뒤척거리지만 젠이츠는 아랑곳 않고 그대로 수직 낙하, 너무 멋있어서 말이 안나옴... 도대체 이런 연출은 어떤 수준이 되어야 도달 할 수 있는 경지일까.. (저세상 브금 각 맞춘거 포함) 일본의 이런 연출 클라스는 경외감마저 든다
솔직히 합동강화 훈련편에서 이렇게 까지 설레게 할 줄 몰랐음... 텐겐 책에서는 한장도 채 안나오는데 그걸로 ㅁㅊ 액션신을 만들고 무이치로랑 사네미,오바나이 전투도 그렇고 무잔등장까지 합동강화 책에서는 그냥 넘겼는데 지금 애니보고 책보면 하나하나 다 잘만들었다고 생각이듬 그만큼 유포타블이 겁나 대단한거같음 진짜 무한성 극장판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귀칼 탄지로의 노래 이후 내 심장을 뛰게하고 소름돋는 2번째 브금인듯ㅋㅋ 항상 레전드 장면 나오는 회수엔 브금 치명적인 매력이 있음ㅋㅋ매일 반복 재생중ㅋㅋ우부야시키 죽음에 다정한 말뒤에 누구보다 무잔을 죽이고 싶은 살기를 끝까지 숨긴것도 대단하고 폭발 이후론 쭉 소름돋네요 이 브금에 폭발 이후의 모든 상황들이 녹아들어 있는 느낌이라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ㅋㅋ 진짜 귀칼은,,, 왠만한 1000만 영화보다 나은듯,
아 진짜... 애니 보면서 이렇게 감탄한건 진격거 처음 나왔을 때 이후로 처음인듯 미친 작화 미친 퀄리티... 이건 제작자의 상당한 애정과 장인정신이 아니고서야 나올 수가 없음 그저 갓포터블 사실 최애는 하이큐였는데 4기 작화때의 울분을 귀칼로 치유받음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9 여기서부터 렌고쿠한테 썼던 멸식보다 더욱 강력한 파괴살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인 아카자. 전집중 호흡 사용자에겐 매우 치명적인 혈귀술들을 사용하는 도우마. 요리이치와 동시대를 살아왔던 시작의 검사 출신, "달의 호흡" 코쿠시보. 이 셋을 상상하면서 들어보세요. 그냥 미쳤습니다 ㄷㄷ
BGM이 잘뽑은게 무잔을 향한 오랜 복수심과 오랜 시간 동안 실력을 쌓아온 귀살대의 무서운 맹공이 오니의 본거지로 향하는 장면이 음악을 통해 느껴 질 정도로.. 우부야시키가 말한 용의 역린과 호랑이의 강한 인상이 담긴 귀살대의 각오가 느껴짐. 천 년이라는 시간 동안 오니의 수장을 토벌하지 못했던 일을 오늘 안에 끝내겠다는 귀살대의 의지가 담긴 BGM인 듯
사람은 기본적으로 생소하고 외로운 공간을 마주하게 되면 공포를 느끼고 그 중에도 그나마 익숙한 것을 찾으려고 하는 습성이 있음. 그 익숙한 것이 평소에 믿음직하다고 여기는 것일 수록 더 필사적으로. 시청자 입장에서, 무한성에 귀살대원들이 강제로 송환되고 무력하게도 무잔의 꾀에 당해버렸다는 생각이 들며 절망적일 때 즈음,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을 비춰준다. 올 것이 왔다는 듯 본인답게 이 상황을 즐기는 이노스케 쓰라린 소식으로 더이상 철부지일 수가 없게 되어버린 담담한 젠이츠 당황하면서도 본능적으로 자세를 잡는 겐야 나비저택의 츠구코답게 혼돈의 와중에도 동료를 붙잡고 지탱해주는 카나오 그리고 마침내 우리에게 절대적인 우군 그 자체인 주들의 모습이 한명 한명 비춰질 때 즈음, 한시름 놓게 되며 그 절망감이 조금씩 해소됨. 시노부, 오바나이, 미츠리, 사네미, 무이치로와 교메이, 그리고 기유를 끝으로 탄지로의 악에 받힌 결의까지. 결국 무한성 첫 진입 때의 절망감은 크레딧에 다다르면 투지로 바뀌어있음. “물러설 곳이 없다, 포기할 방도도 없다, 꺾어내지 않으면 꺾인다. 기필코 무잔을 잡는다.”로 4기는 마무리 됨.
일부러 만화를 볼 수 있음에도 지난 몇 년간 꾹 참고 애니로 감상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만화를 봤다고 해서 "스포"하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뭐 개인이 자유니 알아서 하시고) 애니로 그대로 여태까지 접한 느낌은 "올 것이 왔다는 듯 비장하게 침착하게 그것도 평소와는 완전 다르게 각성한 상태에서 "올 것이 왔다는 듯" 한 건 젠이츠임."
지금껏 애니 최고의 장면은 헌터x헌터 개미편 에피소드 전체 였는데 귀칼 최종국면 앞두고 귀살대 전원 무한성 입성 과정으로 바뀌려고 함.. 그 중에 하일라이트는 기둥들조차 당혹,긴장하는데 이미 모든 준비는 끝난다는 것처럼 미동도 않는 젠이츠의 수직 낙하장면 (이때 브금 프레임 맞춘것도 다 의도한듯)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