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정보들이 가득가득 담긴 영상을 그냥 볼 수 있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요즘들어 가장 고민하던 부분이고, 부모님과도 가장 많이 이야기하던 내용인데 이번 새삐님 영상을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방법이 있다니... 해보고 싶은것들 조금씩 전부 도전해보면서 더 즐겨야겠어요! 그 전에 기본기도 열심히 쌓아 올리면서요😤 오늘도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배경 원화가를 꿈꾸고 있는 사람인데, 질문이 있어요! 배경 원화가.. 나 원화가 분들은 꼭 포토샵만 사용하는걸까요ㅠㅜ? 클튜로는 작업하면 안되는걸까요? 꼭 포토샵을 익혀야 하나요..? ㅜㅜ 전 클튜로 밖에 그림을 못 그리는데, 갑자기 접한 포토샵 사용을 꼭 해야한다는 말에.. 당황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질문해봅니다..ㅜ!!
작가님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하자면, 저는 현재 만 30세 (92년생) 치위생사 입니다. 원래 간호.보건.교육쪽으로는 정말 가기 싫었기도 하고 원장님 연세도 많으셔서 오래는 못할거 같아요... 현재 직장이 폐업을 하게 되면 이직하지 않고 그림쪽으로 가고 싶은데 제가 그림을 배워 본 적은 없습니다. 나이 때문에 뭔가 시도 해 본다는 것도 참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림쪽으로 뭔가 이뤄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앞으로 배워볼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Q. 제가 나이 때문에 회사에 들어가기는 어려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프리랜서 혹은 회사원 중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에 따라 준비과정도 다를 것 같은데, 나이 많은 준비생에게 프리래서,회사원의 장단점이나...아니면 짧은 조언 이라도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우선 이런 질문은 절 신뢰하셔서 하시는 거라 생각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직업 생활을 이미 하셨던 분이기에, 무작정 그림이 좋아서 아무거나 되고 싶어! 라고 생각하시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 알고 계시면 좋은 정보 공유 드려요. 1. 회사원은 일단 게임 원화가, 웹툰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전문 어시스턴트외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극대부분 프리랜서라 혹시 아름다운 한 장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면 선택지가 없다고 해도 될 정도에요. 2. 게임 원화가는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직업이라, 극대부분 아름답지 못한 캐릭터를 그릴 때가 많아요. 또, 게임 자체에 관심이 없고 해보신 적이 드물다면 추천하지 않아요. 입사하면 다들 이 게임 저 게임 이야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게임 자체를 모르면 업무에 지장이 많이 생깁니다. 3. 웹툰의 경우 작화가든 어시스턴트든 정규직 직장에 들어가게 된다면 월급받고 일하는 거라, 특정 웹툰의 저작권을 내가 가지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가지게 됩니다. 원고료, 저작권료나 판권 등의 수입은 ‘프리랜서’ 웹툰 작가가 자신의 웹툰에 자신이 저작권을 가져야만 누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4. 혹시 정규직이니까 안정적일 거라 생각하면… 그건 다른 직업에서나 가능한 거 같습니다. 게임회사는 팀이 없어지면 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웹툰 스튜디오는 근무해본 적이 없어 잘 모르지만, 어차피 그림 직업이란 게 내가 잘 못해내고 실력 업그레이드 잘 못하면 어딜 가나 찬밥신세를 면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정이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림 실력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고, 잘 그리면 잘 그릴수록 나를 원하는 업체가 많아지기 때문에 안정적이려면 실력에 최우선을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프리랜서=/= 불안정함이 아닙니다. 5. 1월 15일에 관련 인터뷰 영상을 올릴 계획이에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SAPPI 헉 정성스런 장문의 답변이라니...정말 감동입니다ㅠㅠ 한글자씩 꼼꼼히 읽어 봤고 몰랐던 내용이 대부분이었네요...! 게임을 좋아하긴 하는데RPG만 좋아한달까요...게임 편식쟁이 이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괴물보단,이쁜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기도 하고... 이런 와중에 4번이 특히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 주었네요...제가 현재 직장생활을 해서 그런지, 막연히 회사 들어오면 꼬박꼬박 월급 들어오니까 프리랜서 보단 생활이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크나 큰 오산이었네요... 정말 여러모로 많이 알게 되었고, 반대로 제가 너무 이쪽에 대해 모르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ㅎ...엄청 도움이 되었습니다ㅠ 감사합니다! (그...살짝 TMI를 해보자면...현재 SD커미션 샘플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부터 팔아 볼 생각인데, 돈을 받고 그림을 판다는게...많이 부담스럽달까...내 실력에 돈을 받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지만, 프리랜서가 되기 전의 발판이라 생각하고 도전해 보려 합니다. 시간만 된다면 주력인 LD로도 커미션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작가님 댓글과 현재 제가 하려는 것을 종합해 보면 여러모로 프리랜서 쪽이 저랑 맞는거 같네요! 덕분에 진로결정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단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겠지만 그래도 다 잘 될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작가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