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스승의 날'도 있고, '부처님 오신날'도 있는 달입니다. 본래 이 마음의 자리에는 스승과 제자도 부처님과 중생도 따로 없지만, 천백억화신과 온갖 티끌이 생겨나지만, 또한 본래 청정한 듯합니다. 그럼에도, 따로 이름하여 '스승'이 없었다면, 따로 이름하여 '마음공부', '부처'가 없다면, '제가 이 마음공부를 하고 있을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대로, 전전긍긍되며, 인생의 성공과 하고 실패도 하겠지만, 뭔지모를 불만족으로 남은 인생도 살아갔을 것을 생각하면,,, 이 공부를 하루이틀 하고 끝날것도 아니고, 삶이 진행되는 한, 해야 하는 공부이기에, 마음공부를 하게 된 모든 인연들께, 따로 상(相)을 두지않은 채, 감사의 절을 드릴 날이 있겠죠. 이 마음에 감사의 감동이 생겨납니다.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서, 눈가에 눈물이 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