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참 어려운... "화두" 같은 논제를 그래도 좀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게 풀어 주시는군요. 늘 생각했던 것이 있지요. 보이지 않아도 잡을 수 없어도 내려놓을 수 없는 이별... 억지로 세상이치에 맞추어 정리라는 단어로 잊기를 노력하라는 것은 더 잔인한 요구라구요. 딱지가 떨어지고 또 다시 나는 경험을 하면서 "회자정리" "생자필멸" 의 의미를 아프게 새기면서 딱지위에 새겨지는 또 다른 말... 날마다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태양 아래에서 다시 사라져 갈지라도 날마다 다시 맺는 이슬의 시간 같은 만남은 그저 감사한 하루로 받아들이기를 스스로에게 말 할 수 있다면 그 헤여짐의 순간을 어쩌면 미소를 머금고 기억할 수 있다면 그곳에는 집착이라는 말 대신 "삶의 기쁨인 아름다운 추억" 으로 전환 되지 안을까요?
아.. '부뚜막 소금님'의 글을 보면서 '대단하신 분이다'라는 생각, 그리고 깊은 사유와 모든 걸 내려놓을 수 있는 지혜를 갖춘 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먼 곳에 계시더라도 글속에서 삶에 대해 함께 느끼고 음미하는 소중한 분이 계시다는 마음에 제가 용기를 얻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