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러운 대저택 고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다룬 추리물이네요. 상류층과 하류층 사람들을 대비시켜 당시 영국 사회를 풍자했네요, 위선, 불륜, 허세 등 다양한 인간 속성을 잘 그려냈습니다.남편의 시신이 채 식기도 전에 아내가 젊은 하인과 정을 통하다니.... 무엇보다 영국 출신의 대 배우들의 면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건 덤입니다. 초호화 캐스팅으로 등장 인물이 너무 많아 줄거리 따라 가기가 숨 가쁘네요.해리포터 씨리즈에서 낯익은 마이클 갬본과 매기 스미스,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클라이브 오웬, 헬렌 미렌, 켈리 맥도날드, 라이언 필립 등등. 벌써 23년 전 영화라 명배우들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어 반갑네요. 풀 무비를 찾아 봐야겠습니다. 🍉🍉🍉🍉🍉
옛날에 아트 시네마에서 회고전으로 봤었어요. 헬렌 미렌과 클라이브 오웬, 전혀 위화감 없고, 탐정 하녀가 기자로 나와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영드도 기억나네요. 그것도 재밌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억양이 참 매력적이네요. 라이언 필립도 반갑고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와도 잘 어울려요. 결국 주인들은 파산을 피하고 연금을 올려 받고 유산을 받게 됐지만 정작 하인들의 처지는 달라지지 않고 주인들 따라 헤어져서 언제 다시 볼지 모를 삶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마무리가 가슴 아프네요. 솔직히 이 영화가 많이 미화된 다운튼 애비 시리즈보다 더 예리하게 영국 하인들의 삶을 그려냈죠. 언젠가 다시 보고 싶던 영화라서 더욱 반가웠어요. 늘 감사드립니다.
우유캔님 안녕하세요^^ 부족한 채널을 아껴주신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프랭키와 쟈니'는 제가 잘 모르고 있던 영화인데 좋아하는 배우들이 잔뜩 등장하는 걸 보니 궁금해지네요. 영상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해볼게요. 혹시나 다루지 못하게 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리며 개인적으로는 꼭 한번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추천과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hesdia lee님 안녕하세요? 영화가 워낙 등장인물도 많고, 여기저기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복잡하게 느껴지셨을 거에요. 궁금해하셨던 부분 설명드립니다. (스포주의) . . . . . . 은제 나이프로 윌리엄을 찌른 것은 파크이지만, 파크가 윌리엄의 서재를 찾아갔을 당시 윌리엄은 이미 사망한 뒤였습니다. 갑작스레 나타난 자신의 아들이 아버지(윌리엄)를 살해할거라 눈치챈 윌슨 부인의 범행(독살)이었지요. 윌리엄의 직접적인 사인으로부터 아들을 보호하고자, 윌슨 부인이 먼저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