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네요 ㅎ. 제가 그떄 87학번 신입생이었습니다 . 당시 멋모르고 젤 앞쪽에 있다가 손등에 최루탄을 맞았는데 그때의 무겁고 둔탁한 그러나 번개같이 스치던 그 느낌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최루탄을 밥먹듯이 먹던 시절. 좀비처럼 쫒아오던 전경들을 피해 지붕도 건너봤고 내려진 셧터밑으로 학생들 끌어내려고 들어오던 전경들 손 ㄷ ㄷ ㄷ 도망치다 엎어져 깔려도 봤습니다. 그 시절의 정의감 아직 잃지 않았습니다. 촛불혁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다 고쳐야 혁명이고 다 고칠수 있는 힘을 주어야 합니다. 선거로 그리고 지지로. 그때부터 비로소 촛불혁명이 시작되는 겁니다. 잊지맙시다.
드뎌 오늘 25살 딸하고 봤네요 보면서 느낀 것 격세지감 동아일보였어요 지금의 동아일보와 180도 다른 동아일보 지금의 동아일보 기자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암튼 너무 감동적이었죠 그 때 당시 명동에서 일하고 있었거든요 내용의 거의 100%가까이 이해가 갔죠 연기자들 모두 연기가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박종철아버님역이 강가에서 했던 그 연기가 가장 눈물났어요 장준환감독님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박근혜도 탄핵된 마당에 왜 이제와서 1987년을 이야기하는가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30년 전 민주주의를 위해 흘린 피를 기억하지 못하면 역사는 반복될 수 밖에 없겠죠. 이 영화에는 주인공급의 많은 연기파 배우가 나오지만 그 누구도 어느 영화에서만큼 주인공이 아니네요. 몇 컷 나오지도 않는 배역을 위해 한국의 내로라하는 배우가 대거 참여한 것만 봐도 어떤 마음으로 영화를 만드셨는지 느껴집니다. 2017년 수십 편의 영화를 봤지만 이 해의 끝자락에 정말 가슴 뛰고 벅차오르는 영화를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또 보러가려고 예매해 놨습니다. 영화 '1987' 천만 관객도 부족하네요.
Wonsuck Choi 대단하시네요 ㅎㅎ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해도 88학번이셨으면 적지안은 나이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영상에 좋은댓글도 남겨주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저는 한참 뒤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98년에 태어났는데 정말 우리 역사는 최근까지도 아픔이 많아서 승리도 많았던듯 해요ㅠㅠ아직도 많은걸 배워가는중인 제 또래들이 아픈 우리 역사를 잊지 않고 세계를 주름잡는 나라로 이끌어준다면 정말 위인.독립투사.열사등 수많은 고인들께서 죽음이 의롭다고 느끼겠죠?ㅜㅜ힘내겠습니다
저야 영화 볼 땐 눈물이 거의 없어서 안 울었지만 의미가 컸고, 유골 뿌리는 장면에서 옆에 어르신들께서 많이 우시더라고요. 저처럼 젊은분은 혼자봐도 공감이 가고, 부모님과 함께 보면 더 재미를 느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때는 태어나지도 않았던 제가 이 작품에 공감했다는 것은 이 작품이 상당히 잘 만들어진 덕분일 수도 있지만, 30년이나 지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사건이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기도 해서, 감동한 동시에 매우 불편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시기에 이 이야기를 잘 그려준 제작진들께 감사합니다.
오늘 1987 영화 보고왔습니다...여자친구랑 같이 봤는데..어휴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려왔고 마지막에는 진짜 오줌 쌀뻔했어요... 연기자분들 라인업도 엄청나서 믿고 보았지만 정말 이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막 막 가슴이 먹먹하면서 말로표현 할수없는 감동에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여자친구 앞이라 가오 잡을려고 진짜 열심히 참았네요..(눈물의 압력이 그렇게 강할줄은 몰랐네요) 아직도 그감동이 가시질않아 유튜브로 1987 남영동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있네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입니다 꼭보셈 두번보셈
잘보고왔습니다 변호인 이상의 파급력인건 확실하고 전대갈 조용해질것같고... 영화속에 나오는 배우들의 숫자도 숫자지만 그 배우들의 역사가 보이고... 지루하지않고 굉장한 속도감에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움직이지 않는 관객들을 볼수있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볼수없는 자칭 보수골통들이 딱할뿐! 대단한 작품이였다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현재 기득권과 싸움은 현재 진행중이네요 영화를 보면서 다시 뭉클하네요 ㅠㅠ 정의감이 넘친 기자 역을 맡은 이희준 배우의 연기를 볼 때 마다 울컥하네요 지금은 저런 기자가 몇이나 될까 생각이 들면서.. 그래도 힘내보자 생각이 듭니다.좋은 영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