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재미나네요 ㅎㅎ 이때당시 미국 팝도 인기가 많았지만 유럽에서 넘어온 유로댄스뮤직도 다운타운가에서 인기가 많았지요 그 당시에는 유로댄스뮤직이라는 말은 잘 안썼고 그냥 댄스뮤직이라고 했지요 당시 일반 팝과 가요가 심심하게 느껴지던 10~20대들에게 신나는 전자음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유로댄스뮤직은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dj 출신 이재민이 본격 댄스뮤직을 시도하였고 데뷔곡 골목길이 히트를 쳤죠 롤러장이고 디스코장(닭장)에 신나게 많이 나왔었고 댄스뮤직 좋아하는사람들은 테이프 늘어지게 들었었죠 일렉트로닉 댄스뮤직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초창기 정통 유로댄스 뮤직을 시도했던 것만으로도충분히 인정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들 아실려나? 이건 다른얘기인데 국내 유로댄스뮤직과 관련이 있어서 얘기해봅자면.. 지금 SM타운 이수만 회장이 소싯적 유로댄스뮤직에 관심이 많았고 외국생활접고 국내에 들어와서 했던 첫 활동이 댄스뮤직 활동인데 "끝이없는 순간" 이라고 전형적인 유로댄스뮤직을 구사했었죠 그런 다음 유로댄스에서 전향해 랩댄스뮤직에 관심을 가지며 SM 1호가수 현진영을 키우게 된것이였죠
저때 이러한 개성 있는 노래들이 쏟아져 나온건 아날로그시대였기 때문이다. 지금의 디지털시대에서는 이런 노래들이 나오지 못한다. 지금은 콘크리트, 아스팔트, 핸드폰, 인터넷 환경 등이 지배하는 정서가 각박하고 혼잡한 세상이다. 주변이 온통 기계화학물질로 뒤덮여있다. 이런 세상에서는 이런 좋은 음악이 나오지 못한다. 자연환경이 많고 첨단물질이 개발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이런 좋은 음악들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이런 가수들이 태어난 시기는 1950, 60년대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덕, 김완선, 혜은이, 조용필, 김수철, 이문세, 조덕배, 이재민 , 이재성, 산울림, 송골매 등 50년대, 60년대에 태어난 연예인들이 자라서 80년대에 좋은 음악을 많이 쏟아낸 것이다. 결국 이런 연예인들이 태어나려면 시대를 1950, 60년대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야 그들이 자라서 80년대 세상에서 이런 음악들을 쏟아낼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을 다시 60년대로 되돌리자고 하면 과연 사람들이 수긍할 것인가. 60년대는 모든게 발전이 안되고 촌스러운 시대다. 근데 그런 시대로 되돌아 가자는건 어려운 문제다. 그럼 모든게 풍족한 시대이면서 첨단물질이 발달한 지금은 좋은 음악이 쏟아져 나오게 할수는 없는가...그것도 어려운 문제다.
진짜 우리나라 초창기 춤은 역사를 만든 대가 둘 하고 재야 최고의 디제이 이재민이 만든 전설의 영상임.. 로보트 춤(로보트라고 해야 느낌이 삼) 박남정도 잘췄지만 표정부터 이재민씨만큼 느낌있는 로보트 춤은 해외서도 본적이 없음. 그리고 차갑고 고음이 안되는 보컬은 가히 데이빗 보위의 전위적이고 근미래적인 세기말적 우울함 금속의 차가움 마저 느끼게 하는 정말 전설의 명곡이고 영상임..뽕짝대는 아날로그 스타일의 저렴한 듯한 사운드는 키치의 B급 정서의 원조였고 이박사로 이어지는 한국 테크노 뽕작의 원조라고도 할수 있음.. 해외 영상중 비트 스트리트의 락시 배틀하고 이영상은 정말 볼때마다 영감을 줌..
솔까말 박남정 노래는 댄스곡이라기보다 트로트에 가깝죠.. 메가 히트곡 ‘널 그리면’ ‘아 바람이여’ 지금 들으면 사실 무지 촌스럽죠.. 춤은 잘 추는데 왜 트롯 뽕삘 심한 곡으로 노래를 했는지.. 세련미 완성도도 이 노래에 비해 비교도 안되고..진짜 이재민과 피노키오 (이주노 박철우) 참 시대를 앞서가는.. 시대를 잘못 만나신듯..
![[1989] 이재민 - 제 연인의 이름은 (요청)](/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