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님 제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소중한 친구가 자살을 했습니다 오늘 발인하러 가는데 잠이 안오네요 주변에서 다들 저를 많이 걱정해줘서 힘을 내고 있기는 한데 많이 정말 많이 힘들고 공허합니다 평소에 영상을 꼭 챙겨보는데 이런때에도 보니까 우울함을 좀 잊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슬픈생각 좀 줄어들게 재미난 영화나 코미디 보라고 하는데 그게 너무 어려워서 선뜻 못하고 있는데 용기내서 아구님 영상 봤더니 좀 기분 전환이 되네요 영상 항상 감사하고 아구님도 힘든일이 생길때마다 잘 이겨내시길 항상 응원할게요 여러분도 정말 소중한 친구가 있다면 가끔이라도 그 친구에게 힘든일이 있는지 진지하게 물어봐주세요 20대에는 일주일에 6일을 만났고 30대에는 일주일에 이틀을 만난 친구인데도 그 친구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걸 몰랐습니다 가족들한테도 감쪽같이 속였더군요 여러분은 저같이 후회하면서 죄책감 느끼면서 살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호야 가서는 마음 편히 있어라 55년 뒤에 이날 찾아갈게 만나자
아이고 심적 고통이 많이 크시겠어요. 애도를 표합니다. 당연히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란 것은 결코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에요. 슬프실 것이고 당분간 그 친구분과 함께 친했던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와 슬픔을 나눈다거나, 아니면 또 다른 힘들어하는 친구가 보인다면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어쨋든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지내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결코, 시청자님은 죄책감을 가지실 이유가 없어요. 가장 최대한의 우정을 보여주신 것 입니다. 노력하셨으니 평안하시길 빌어요. 사람의 죽음에는 어떠한 형태로든 의미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당분간 사람을 만나는 것이 혹여나 부담될 것 같다면 '의미 수업'이라는 책을 사서 읽어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릴게요.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큰 위로가 되실거에요. 많이 공허하실텐데, 부디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소중하던 친구분이 떠난것에 대한 고통이 매우 크실 것 같아요. 아마 상심이 크실 것 같은데, 시청자님께서 너무 많은 죄책감과 무력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때는 시청자님께서 친구분에게 20대와 30대 내내 옆에서 지지해주시면서 좋은 기억 선물해주신것 같고 아마 친구분은 마지막 순간까지 시청자님에게 감사함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분의 죽음에 대해 본인의 부족으로 치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시청자님 저는 세상에는 막을 수 없는 죽음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이란 인간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진 숙명인데 그것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죠. 누군가의 죽음을 예측하고 예방한다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작은 집착 혹은 오만이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건 스스로의 힘으로 밖에 못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제가 볼때는 시청자님께서 친구분 발인까지 최선을 다하셨으면 충분한 우정을 보여주셨다고 보고 죄책감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인간이 무릇 감정의 동물이듯 그래도 만약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상담심리쪽을 미리 조금씩 공부해놓는 것이든지, 자살방지예방센터에 만원이든 이만원이든 작게나마 기부를 한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죄책감을 조금이 나마 덜어서 시청자님 스스로를 죄책감의 굴레에서 구원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구님 가붓홍님 정말 감사합니다ㅠ 두분의 우정도 영원히 빛나시길 바라고 두분이 꼭 평생 서로 의지하는 좋은 벗이 되기를 바래요! 저 그녀석 화장부터 안치까지 잘 보고 나서 영상 보러 왔다가 답글보고 너무 감동이였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신데ㅠ 두분께서 제게 따듯한 말씀 주셔서 정말 힘이납니다 그녀석도 제가 지 몫까지 잘 살길 바랄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더 악착같이 잘 지내보려구요! 이렇게 걱정도 해주시고 두분께서 진심어린 글 써주신거 정말정말 감사해요 혼자 하소연 할곳도 없었는데 많이 든든하고 혼자가 아닌듯 힘이 납니다! 방송 매일 밤 보고있는데 너무 재밌습니다! 두분도 항상 행복하시길 기도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