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 덕분에 금요일을 기다리게 했었죠 드라마별로 안좋아하는 신랑이랑 둘이 모처럼 합을 맞춰 웃고 즐기며 찡했던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드라마 꼭 다시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리뷰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김지석 의 까칠함이 귀여웠고 전소민의 서투른 사투리까지 사랑스러웠던 아‥그리고 마돌이 그순정남에 가슴 미어지기까지‥ 할머니 사랑하는 마음까지‥ 모두의 연기가 소박하게 정스러웠던 최애드라마‥ 모두들 꼭 보시길 강추합니다♥
(8:54~9:4) 두 배우님들 실룩실룩 엉덩이와 팔을 흔들면서 박자 맞추시며 걷는 포즈에 포복절도를 했네요. ㅋㅋㅋㅋㅋㅋ 아우 배야~🤣🤣🤣🤣🤣 문득 옛날에 1.8L짜리 참기름병을 머리에 올리고 큰 대자 걸음걸이로 팔을 휘저으며 엄청 빠르게 걸어가시던 동네 할머니가 생각이 나서 넘 웃었네요. 긴 참기름 병을 머리에 올려놓고선 두 팔을 휘휘 저으며 어찌나 빠르게 걸으시던지 마냥 신기하고 놀라워서 진기명기 구경하듯 홀려서 뒤 따라 갔었는데 오늘 이 장면을 보고 40년도 더 된 먼 옛날 기억이 되살아 났어요... 배우님들 진짜 연기 천재들이셔요.ㅋㅋㅋㅋㅋㅋ
얼마 전에 선업튀를 입문하면서 이시은작가님의 전작이 유백이라는 것을 알고 깜놀했다죠~ 유백이 볼 때도 엄청 설레하면서 봤는데.. 그러면서 선업튀와 톱스타유백이의 공통점을 찾아봤는데 은근 많더라고요.. 일단 생각나는대로 나열해볼께요.. 1) 등장인물의 비슷한 부분... 유백이-선재(둘다 극중 톱스타, 몸짱, 여주에 대한 무한 사랑) 강순이-솔 (둘다 연기장인, 역할적인 성격으로는 가식없고 솔직) 남조-백인혁(허당기 가득한 남자의 아군) 마돌이-태성(둘다 여주를 두고 남주와 사랑의 라이벌) 강순 할머니-솔 할머니(둘의 사랑의 지원군) 동춘 매니저-동석 매니저(둘다 동자 돌림, 둘의 사랑 지원군) 2) 남주가 여주에게 프로포즈할 때 폭죽 터짐 3) 강순이가 유백이에게 선물 받아서 입은 코트-34살 영화사 직원 솔이가 입은 코트 스타일 4) 강순이랑 유백이가 있다가 기자들에게 쫓김-솔이랑 선재가 기자 피해 도망감. 5) 여주가 (맘에 없는 소리 하면서) 유백이 밀어냄- 34살 솔이가 선재 살리려고 매몰차게 밀어냄. 6) 유백이가 강순이에게 집 구경-선재가 솔에게 집구경 7) 남조(허당 친구)가 둔 속옷 때문에 오해 생김-백인혁이 둔 게임캐릭터 배너 때문에 오해 8) 유백이가 아플 때 간병하고 있는 강순이 못 가게 잡음-아픈 솔이가 무의식적으로 선재 손잡음. (비슷한 간병 설정) 등등 자잘한 디테일이 정말 데칼 같아요.. 물론 유백이가 선업튀의 유니버스보다는 훨씬 단순한 편이지만... 그래도 보는 동안 유백이의 톱스타 같지 않은 순박한 짝사랑이 선재의 지고지순 짝사랑이랑 닮아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