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when Hyeri dance crazily not only it fun to watch it also make a guest less embarrass and less shy. Guest can show themself more cause whatever they do it can't be more crazy than Hyeri. And when everyone play happily it will make the show more attractive to watch.
참 희한하다 어쩜 뭘 해도 저리 예쁘지? 깔 게 없어 그냥. 철 지난 90년대 음악에, 요즘 춤에 비하면 단순하고 촌스러운 율동에 가까운 몸짓. 근데 혜리가 일어나 슬슬 리듬 타며 정박에 딱 맞춰 스데이지에 짠 하고 나오는 순간 뭔가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단 말이지. 건강하고 아름다워. 궁뎅이 요래요래 흔드는 것도, 쭉 뻗은 몸매에 선 굵은 동작으로 팔다리 휘젓는 것도. 숨찬 기색 안보이고 내내 방긋방긋 눈웃음 치는 것도. 사실 저 기럭지에 저 몸매의 젊은 처자가 저 정도로 몸을 흔들어대면,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내면의 꼰대스런 도덕적 저항의식이 튀어나와, 다소 선정적이거나 민망하지 않냐는 가식 섞인 타협을 시도해 볼만도 한데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란 말이지. 그냥 건강미 넘쳐 보이고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가 좋아져. 다른 연예인 누군가가 저 난장판을 매주 벌인다 상상해 보면, 밉상이니 진상이니 최소 얄밉단 얘기 정도는 나올 법도 한데. 이 친구한텐 그런 게 없단 말이지. 아무튼 뭔가 있어, 이 친구한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