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문제에 대해서 복수정답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복수정답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귀경길에서 경은 서울 경(京)입니다. 즉 귀경길은 서울로 돌아오는 길을 뜻합니다. 귀경길의 사전적 정의도 '서울로 돌아가거나 돌아오는 길'입니다. 뉴스에서 명절 차량 이동을 보도할 때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방향을 귀경 방향,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방향을 귀성 방향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1번 문제는 잘못되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분들의 댓글을 확인하고 저도 조금 더 알아보니 둘 다 정답이 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이유는 귀성길의 사전적 정의에 있습니다. 귀성길의 사전적 정의는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오는 길'입니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고향이 서울이고 거주하는 곳은 지방이라면, 명절에 서울로 가는 길은 고향을 가는 길이기 때문에 귀성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립국어원에 문의를 해본 결과 "서울이 고향인 상황에서 다른 곳에 있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귀경길'이자 '귀성길'이라고 나타낼 수도 있어 보입니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1번 문제는 귀경길과 귀성길 둘 다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세심하게 문제를 내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다음 영상부터는 조금 더 다각도로 문제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음에도 많은 분들이 영상을 봐주시고 계셔 감개무량합니다. 시청해 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울 경 자를 은근히 잘 모르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쉽게 외워지도록 나눠드리자면 "경" 자는 수도를 나타나는 한자이고 서울은 우리말로 수도에 뜻합니다 (중앙정부가 위치한곳). 우리나라는 한자를 볼때 뜻과 음을 따로 하기에 (서울 경)이라고 합니다. 북경 = 베이징 동경 = 도쿄 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경부고속도로 = 서울 부산을 잇는 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 서울 인천을 잇는 고속도로 경춘선 = 서울 춘천 기차노선 등등! 꽤 많이 쓰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