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발레리나도 군무를 8년 했어요 저기 군무 하시는 발레리나 분들도 언젠간 솔리스트를 하시겠죠 ㅎㅎ 군무가 발레를 하는 이유 혹은 목표인 분들은 없을거라 생각해요 그만큼 저속에서도 끊임없이 다같이 노력을 하니 아름다워 보입니다 지금도 저 무대를 꽉 차고 아름답게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멋진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되시길 바래요~
여러 현실적인 부분(?)이 씁쓸하기도 하겠지만ㅜㅜ 한편으론 군무진이나 작아보이는 역할들도 나름의 스토리를 가지고 무대 위의 이야기를 꾸며주고 진행시켜주고, 또 군무는 일사불란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보다보면 얼마나 노력하고 연습했을지 상상이 가기도 하거든요. 관객인 제 입장에선 무대 위에 있는 하나하나의 무용수가 다 예쁘고 중요해 보여요. 다들 나중에 더 큰 무대에서 볼 수 있길 바라요! 화이팅
진심 이런 공연만 보면 제일 가슴아픈게.. 맨 앞에서 조명받으며 춤추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저 뒤에서 실루엣도 겨우 보이면서 춤추는 사람도 있다는게 젤 안타까움.. 물론 그 안에서도 잘하는 사람이 중앙에 서는게 당연한거지만, 뒤에 있는 사람들도 저 학교에 들어갔다는것만으로도 엄청난 실력자일거고 자기 딴에는 최선을 다하며 준비한 무대일텐데...ㅠ 나도 예전에 초등부로는 전국1등만 휩쓸던 관현악단에 있었는데, 1년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밀리고 밀려서 항상 구석자리에서 연주했었음... 그때 영상 보면 나는 정말 쬐끄맣게 비춰지고.. 진짜 어렸지만 되게 자괴감 들었었지..ㅠ
40대 직장인 한국 아재가 이 나이에 우연히 처음본 너무 귀여운 5세 콩쿨영상보고 더 찾아보다보니 어느덧 발레가 너무 감동적이게 느껴져서 발레공연영상 매일 찾아보고있네요.. 어떤것은 너무 감동이라 눈물이 글썽 이런 경험 처음이네요 실제로 관객석에서 보면 그 감동 어떨지.. 원.. 발레는 인간이 몸으로 표현할수있는 가장 아름다운 예술 입니다
일반인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센터에 슨다는 것은 그만큼 엄청난 실력자라는거에요 의상 색깔도 혼자 다르고 안무도 혼자하는거보면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저런 단체군무는 어린 학년이 맨뒤 그 중에서도 가장 못하는 사람이 맨뒤 그다음 학년 이런식으로 스게 되있습니다 발레는 철저한 서바이벌이고 그만큼 돈도 많이들어갑니다
2년 전 논란의 댓글 썼던 본인입니다! 저 계정을 잃어버려서 이런 글을 썼다는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네요. 미리 밝히자면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고,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입니다. 본 댓글에 써있듯 초등학교 3-4학년 때 매번 끝자리에서만 공연했던게 싫었던 적이 있습니다. 음.. 제 자리가 구석이라는 그 자체를 부끄러워했던 건 아니지만 큰 대회에서 실수해서 풀 죽어 있는데 선생님이 어차피 그 자리는 잘 안보이니까 괜찮다고 하고 지나가셨을 때나 공연 이후에 부모님이 오셔서 어디있었는지 안보여서 못찾았다고 하셨을 때, 그리고 실제로 공연영상을 보는데 나조차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기 힘들다는 걸 알았을때 되게 씁쓸했었거든요. 그리고 댓글은 영상을 보며 문득 그때가 생각이 나서 남겼던 글이었던 것 같네요.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 타인을 동정하는게 무례하다는 답글들에 대해 답하자면, 인정합니다. 동정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쓴 글은 아니었지만 제가 보기에도 제가 자각하지 못했을 뿐 저를 포함한 타인에 대한 동정이 있었다고 보여지네요. 댓글이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 모두에게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현재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더해진 경험들 덕분에 생각이 많이 달라진 상태이고, '모두 하나의 큰 공연을 이루는 구성원이자 스스로의 공연에서의 주인공' 이라는 말에 더 공감하고 있음을 남기고 싶습니다. 사실 아직도 제가 깊게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많을텐데, 그런 지금보다도 어렸던 제가 섣불리 남긴 글에 영향을 받았을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을 드립니다. 그리고 진심어린 답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