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123번 전부 다 영상보면서 편안했던 이유같음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고 정답이 있더라도 오답을 선택할 수 밖에없던 시대상 문화적 문제를 이해하기, 그리고 그 오답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좋은 선택을 해나가는것에 집중하는것 어쩌면 우리가 민수들을 볼 때 모두 느껴왔던 것들이 하나씩 느껴왔던게 이 댓글에 정리된 것 같음..
맞음. 이것 때문에 임박사님을 좋아하게 됨. 임박사님이 무조건 옳다는게 아니고 적어도 충분히 여러 부분을 고려하고 하는 말이라 어느 정도의 신뢰는 깔고 가니까.. 그리고 일반적으로 전문가 분들이 평면적으로 설명하게 되는게 복합적으로 설명하려면 내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인데, 임박사님은 되게 이해하기 쉽게 얘기하시는 재능이 있는 것 같음. ㅋㅋㅋ 너무 재밌어~
왜이렇게 재밌냐ㅋㅋㅋㅋㅋㅋ 호전광 방장도 자기 관심사=전쟁 나오니까 신났고 전쟁민수님도 엄근진 질문자들 말고 ask처럼 해맑은 방장+트수들 만나서 즐거워하시고... 몸풀기로 다른 얘기를 한참 푸시고, 미리 10단계를 준비해왔는데 반의 반도 못 하신 점에서 역시 민수 칭호 받고도 남을 분이라고 생각했고요 너무 절묘한 부분에서 끊으신 거 아닙니까? 너무 궁금한데? 10단계 끝까지 다 듣고 싶어요! 이 분은 다음에 꼭 다시 모셔야한다 정말로
임용한 박사님은 여말선초 정치사(경제육전체제 같은 조선 초 국가제도 확립에 관한 역사)를 전공하셨다가 후에 전쟁사 분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신 분이십니다. 국내에 몇 없는 전쟁사 하시는 분이고, 국가제도에 관한 고찰을 하시던 분이라 그런지 역사학의 미시적 시선에 더해 사회, 구조적인 수준의 통찰 역시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와 교수님 말씀 듣다보니까 그동안 묶었던 제 경험의 찜찜함이 싹 해결됐습니다..! 제가 운전병으로 GOP에 있었는데, 당시에는 막 긴급상황 발생해서 새벽에 출동하고 북한군 발견되서 샤워하다가 뛰쳐나가고 생각해보면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좋은 기회로 차출되어서 장군차를 운전하며 큰 부대로 빠졌는데, 그곳에서의 생활은 굉장히 무기력하고 힘들었었습니다. 사회랑도 훨신 가깝고, 시설도 좋고, 사제밥도 많이 먹었는데도 전방의 기억이 너무 그립더라구요. 왜 그런가 했는데, 교수님 말 들으니 확실히 창의성을 가지고 자유도가 있는 군대생활이 주는 시너지나 효과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방에 있었을 때는 병사 한명한명이 막중한 책임이 있고, 그들의 의견이 소중한 느낌이었고, 그만큼 자기일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은데, 후방에서는 다 끌려와서 시키는 일만 명목상으로 한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교수님 말 듣다보니 뭔가 관통당한 느낌이 듭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교수님 교양 수업 있었으면 꼭 들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드네요.. +얼른 다시 합방 잡아줘잉
@@soulofemo4477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입니다! 그야말로 제목부터 군대 책방에 꽂혀 있을만한 책이였죠 ㅋㅋㅋㅋ.. 영상처럼 특유의 설명하는 화법? 이랄까 문장에도 그대로 녹아있어서 굉장히 읽기 쉬운 책이었습니다 :) 관심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ㅋㅋ
10:02 임용한 박사님은 정말 역사 유튜브의 등불 같은 분 입니다! 유튜브를 보다보면 현대의 지식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과거 역사 속 인물의 결정을 무지몽매하고 한심하다는 식으로 간단하게 이야기 하곤 하는데.. 임용한 박사님은 항상 과거 인물들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이유를 설명해 주십니다. 그래서 임용한 박사님 강연이나 영상을 보면 몰랐던 역사 지식을 알게되었다는 것보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간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습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