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별꼴학교] 히틀러를 재판하라 - 뉘른베르크 전범재판 2024 ver.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이 별꼴에서 다시 열렸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전범재판을 받지 않았던 나치 독일의 책임자 아돌프 히틀러, 하인리히 힘러, 요제프 괴벨스, 요제프 멩겔레를 향해 별꼴이 재심을 청구한 것이다. 우리는 실감 나는 재판 진행을 위해 피고 4명을 직접 연기했다. 히틀러는 제리, 힘러는 메이슨, 괴벨스는 마일로, 멩겔레는 주가 연기했다. 이뿐 아니라 나머지 사람들도 판검사와 증인, 방청객까지 각자 역할을 하나씩 맡았다. 나는 검사 측 증인으로, 나치가 아우슈비츠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죽였는지 증언했다.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는 끝없는 강제 노동, 끔찍한 인체 실험이 비일비재하여 말 그대로 지옥 같은 환경이었다. 재판이 시작되자 먼저 피고 측이 발언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실제로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을 연기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고 측을 맡은 친구들이 준비를 너무 잘 해왔기 때문이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재판은 치열했다. 처음에는 서로 증거를 요구하기도 했고, 증거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논리 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논쟁이 이어지니, 빈틈을 발견할 수 있었고 우리는 그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질문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나치가 유대인 학살을 명령한 ‘최종 해결책’ 문서가 남아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것이 결정적이었다. 피고 측은 문서의 존재를 부정하며 발뺌했다. 그대로 판결이 시작됐다. 판사 썬, 조나단, 준은 피고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자세한 판결문은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전범재판 세미나가 끝나고, 우리는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홀로코스트에 관해 많은 것을 공부했다는 것을. 우리는 ‘최종 해결책’의 실제 문서 사진을 찾아 함께 보며 재판을 마무리했다. 정말 긴 시간에 걸친 재판이었고 쉽지 않았지만, 무척 재밌고 내게 이로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고 치열하게 논쟁을 벌였다. 우리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
글 : 케이 Kei with Jake
편집 : 메이슨 Mason with Teddy
썸네일 : 릭 Rick with 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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