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는 나의 첫 트레일러닝 대회였다
트레일러닝 5회차, 로드도 30km밖에 안뛰어봤던 그때의 나,,, 인생 최장거리를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에서 뛰게 되었다.
후반부에 많이 걸었고 5시간 53분에 골인했다.
올해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는 작년의 나를 뛰어넘고 싶었다. 걸었던 곳에서 더 뛰어보고 싶었고, 좋아하는 다운힐에서 마음껏 뛰고 싶었다.
레이스 초반부에서 무리하다가 레이스를 망치긴 싫었기에, 마음은 조급해도 무리하지 말고 끝까지 뛰어낼 수 있도록 나의 속도대로 달려냈다.
호르몬 영향도 있고😱 몸도 무거워서 빨리 가지도 못해 아쉬웠다
초반부 다운힐을 즐겁게 달리다 잠깐 발목을 접질러 잠시간 쉬다가 천천히 간 것 빼곤 그 속도 그대로 쭉 밀어냈던 것 같다.
이번에도 많이 걸었지만, 작년보다는 훨씬 많이 뛰어낸 것 같다. 작년 기록과 비교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줄지는 않았다. 자기의 기록을 넘어서는게 쉬운 건 아니란걸 느꼈다고나 할까🙃
작년보다 30분 일찍 더 들어오리라는 목표는 실패했지만, 21분 단축한 5시간 32분 54초 골인 😁
아쉽고 힘들었는데, 의도치않게 제돌님이랑 같이 골인하니 반가운 마음에 눈물도 조금 났다🤣
+ 마지막 CP 지나서 이번 대회 최고 속도로 달렸다
마주오는 사람들과 화이팅 외치다보니 더 힘이났단 말이지😁
레이스 중 달리면서 말하는게 힘이 들긴 하는데, 그게 또 힘이되어준 것 같다
+ 나를 기록하고 싶어 시작한 유튜브, 생각보다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했다😁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달리는만큼 달리는 중 카메라를 꺼내지 못하게 된다. 이번엔 찍어주신 영상들 모아 짜깁기했다 🙏🏻
아무튼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거리가 생겼다❤️🔥
내년에도 올해의 나를 뛰어넘을 수 있길🔥 #트레일러닝 #운탄고도 #운탄고도스카이레이스 #굿러너컴퍼니
20 июн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