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년도 더 지난 영상이네요.. 99년도 초여름, 현상이가 친구들 권유에 마지못해 나간 대학축제 무대에서 공연했었는데.. 부끄러워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언제그랬냐는듯 당당히 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나중엔 대학가요제에도 나가서 상을 타왔지요 .. ^^
이 영상으로 하현상 씨를 처음 알게됐는데, 어느새 제 최애 가수가 되었어요! 처음 봤을 때는 단순히 감성이 좋은 가수라고만 생각했고, 기교와 발성이 드러나는 노래를 좋아했던 저에게는 하현상 씨의 담백한 노래가 어색하고 싱겁게만 느껴졌었어요 근데 이 영상의 분위기가 좋아서 계속 돌려보다보니 솔직하고 위로가 되는 노래도 정말 좋다는 걸 느끼게됐어요 이제 하현상이 말아주는 담백함이 아니면 안 된다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