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400잔 기준으로 1잔당 약 6,790원이라는 계산은 기기값을 6개월에 다 넣으니 잔당 가격이 높게 나오는 착시인듯 보이네요. 같은 계산 방식으로 5년간 계산을 하면 잔당 1,200원이 채 안됩니다. 물론 기타 비용들을 합해도 5년 정도의 기간으로 하면 잔 당 2,000원 내외가 아닐까 싶네요. 기기 사용 연한을 길게 잡으면 그 가격은 당연히 더 낮아지구요. 암튼 커피에 관심이 있다면 초반에 좀 공부가 필요하지만 반자동 머신을 들이는 것은 확실히 매리트가 있는거 같아요. 고나고님도 6개월만에 원두 컨디션에 따라 분쇄도나 기타 추출 조건을 바꿀 정도로 고수가 되신 것 보면 정말 커피 좋아하시는 분으로 보입니다. 밖에서 마시는 커피가 맛없다는 말에 매우 공감합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들 중에서 정말 형편없는 곳들이 많죠. 계속 행복한 커피생활 하시고 또 2,000잔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2번의 필터교체를 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워터필터는 교체안하고 그냥 빼고 사용하시는 게 낫습니다. 브레빌 워터필터는 석회수 거르는 용도이고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석회수가 많아서 사용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물만큼 축복받은 나라이죠…그냥 이틀정도 사용할 정수물만 넣고 사용하면 되요.
가정용 머신 사용한지는 20년정도 됐구요, 브레빌 860 7-8년정도 사용했네요. 지금은 다른 머신으로 바꿨지만 호주같은 경우 브레빌이 가성비는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타사 반자동 머신보다는 훨 좋다 생각하구요. 저같은 경우 와이프와 같이 사용하는데 머신 바꾸고 6년만에 7000잔 돌파한것같습니다. 돈으로 계산하자면 머신과 그라인더 가격 뽑은지 좀 된듯싶습니다. 하지만 돈만의 문제는 아니구요, 맛은 주관적이지만 사먹는 커피 대부분이 제가 집에서 만드는것보다 못하다는게.... 브레빌 920 최고의 장점은 듀얼보일러에 관리가 아주 쉽다는것같네요. 디스케일 기능도 있고 자동 청소기능도 있고... 사용하기도 엄청 편하구요. 그라인더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쓸만은 하다는.. ㅋ 그리고 원두 자체도 숙성기간이 있습니다. 배전도나 원두에 따라 다르구요, 갓 볶은 커피원두는 에스프레소 용으로 별로.....
920은 연속추출이 필요한 곳, 라떼를 많이 먹는 분에게 좋고 870은 하루에 한두잔, 아메리카노를 주로 먹는 사람에게 좋데요 저는 가정용 머신을 여름에 구입했지만 스팀기능은 청소할때와 테스트 할때 딱 한번 해봤는데 시간 많이 걸리고 시끄러워서 따뜻한 커피 마시는 요즘은 라떼 먹을때는 렌지에 우유 데워 전동거품기로 거품냅니다 저는 드립-> 모카포트-> 에쏘 머신으로 갔는데 아아나 라떼 먹을때는 에쏘 머신 맛이 맛있고 뜨아 먹을땐 달여진 깊은맛이 있는 모카포트가 맛있어요 드립은 깔끔한 맛으로 먹죠
사실 의외로 머신급으로 정수기가 중요합니다. 물맛이 좋으면 물 자체로 달큰한 맛이 납니다. 제 최애 조합은 교외의 지하수 + 고급정수기 조합 카페이지만, 서울 수돗물에서도 못지않은 물맛을 내는 카페가 있는걸 보아 가능한 충분히 좋은 물맛을 세팅하는 편이 좋습니다. 전직 카페 알바생 겸 이공계생 취향 : 에스프레소 + 얼음물
개인적인 생각으로 수돗물에 브리타 정수기정도 사용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미네랄 함량이 많은 쎈물(지하수)의 경우 커피를 만들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하수를 정수할경우 미네랄의 대부분을 필터링해버리기때문에 수돗물 정수하는거하고 크게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
조금 단순하게 계산한 거라서 수동머신에 드는 노동력에 여러 기회 비용까지 치면 계산을 하고 가성비다 아니다 따지기 힘들죠 굳이 에스프레소를 먹는게 아니라면 괜찮은 아메리카노를 먹을 수 있는 훨씬 저렴한 머신이나 장비들도 많고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죠 가성비를 고민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 이미 잘못된 소비라고 생각하네요
가찌아 클래식이랑 바라짜 엔코 조합으로 2년 쓰다가 브레빌 920 + 유레카 미뇽 스페셜리타 조합으로 넘어온 지 딱 8개월 차인데 너어어어어어어무 행복합니다. 초기 비용은 조금 들기는 하지만 집에서 소소하게 즐기기에 이만한 취미가 없는 것 같아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풍미의 원두를 내 스타일대로 내려 먹는다는게 좋더라구요. 집에 은은하게 스며드는 커피향은 덤이구요 :)
브레빌 920을 집에서 현재 3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 사용하다 보면 영상에서 말씀하시는 원두처럼 가성비 떨어지는 원두만 사용하지 않아요 ㅎㅎㅎ 1키로에16000원 원두도 맛있는 원두 너무 많구요 ㅎ 그리고 여행갔을때 원두 사는 재미도 있고, 특히나 920모델은 라떼와 카푸치노 해먹는 재미가 있어서 전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추천해요 ! 생각보다 관리하는거 귀찮지 않아요 🥰
작은 까페들이 커피에 애정과 지식없이 개업해서 맛없는 커피를 팔고 있어서 그래요 그리고 커피맛 차이를 못느끼는 사람도 많구요 저는 스타벅스 커피가 향이 없어서 안좋던데 스타벅스 커피 좋아하는 사람 보면 의외로 입맛이 무딘사람이 많구나를 느낍니다 그리고 그런분은 맛으로 가는게 아니라 분위기로 가는것 같더라구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못 찾는걸 보면요 저는 물맛 차이도 느끼는 사람이라 생수물도 반품한적이 있어요 그곳 브랜드가 두개 였는데 하나는 끝맛이 찝찝하고 다른 하나는 혀가 아렸어요 한모금 마시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반품했는데 다른 가족은 물맛 차이를 모르더라고요
솔직히 920 까지 아니여도 충분히 즐길수 있습니다. 제경우 그라인더는 바라짜 엔코 ESP 에 플레어프로2로 입문해서 이번에 브레빌 밤비노 플러스를 구매 했네요.. 악세사리는 구매해야 하지만 밤비노 플러스 경우 이번 사이버 먼데이에 399 달러에 업어 왔어요,, 추카로 커피를 즐기기 위해 집에서 로스팅도 집접 하고 있습니다..
사먹는 커피 비용을 아끼기 위해 반자동을 구매한다는 전제를 깔면 머신이 싸든 비싸든 돈아까운건 똑같을 것 같아요. 저렴하면 그만큼 초보자들이 좋은 커피를 내리기 어렵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원두가 있는 카페를 가는게 백배 나으니까요. 내가 아무런 발전이 없으면 맥널티도 돈이 아까운 것이고, 유툽이나 카페보면서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는 사람이면 920, 마누스, 자르 같은 머신들이 아까울리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동급 머신의 대체재가 없어서 가성비라는 생각이 들죠.
정답은 핸드드립입니다. 비싼 머신을 사지 않아도 되니 코스트가 확 줄어들죠 ㅋㅋ 비용에 대한 스트레스 안받고 좋은 원두 구해서 내려먹을 수 있으니 만족도도 높아요. 여러 레시피들 참고하면서 따라해보거나 응용해서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고요 ㅎ 대신 한잔 내리는데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는 점 ㅎㅎ
돈을 생각하면 브레빌이 아니라 맛없는 메가커피, 빽다방이 제일 낫죠. 이미 브레빌 920정도 사는 순간 가성비는 떨어지는겁니다. 내손으로 맛있게 먹으려고 집에서 홈카페 즐기려고 좋은 기계 놓는거지. 가격으로는 저가형커피 못따라갑니다. 브레빌이 기기 유지보수비도 비싸서. 한 사오년 내로 한번은 고장날텐데 그때 또 몇십 깨져요.
한국에서 다른 기계들 가격이 얼만진 모르지만 브레빌이 240만원은 좀 터무니 없이 비싸네요. 그 가격이면 이태리 커피 기계랑 이태리 그라인더까지 살수있는 가격인데. 사실 이 조합에서 제일 문제는 그라인더입니다. 에스프레소로 사용 못하는건 아니지만 뭉침현상도 많고 기대는 안하시는게. 특히 라이트 로스트같은 원두 즐기시면 더더욱 비추입니다. 커피기계 자체 성능은 나쁘지 않지만 걀국 브레빌은 가전제품입니다. 망가지면 고치기도 쉽지 않고 프레임도 다 플라스틱이고. 이정도 돈 주고 살 기계는 절대 아님. 호주에서 세일할때 가격이 따 적당 가격이죠.
커피 기계를 샀을때 적어도 4년 이상은 쓰지 않나요? 잔당 가격을 기계 가격 대비 1년 기준으로 나누는건 좀 비약적인 산출 과정인거 같아요. 이래나 저래나 저정도 기계를 사는 타겟 수요층은 확실히 진짜로 커피를 좋아하고 자주 마시는 사람이 사야 본전 뽑는건 당연한 거겠죠 ㅎ
저는 스벅->네스프레소->브레빌 870으로 이동했는데요. 스벅 가격도, 캡슐 가격도 버티지 못하겠더라구요. 게다가 네스프레소 캡슐은 원두가 적어서 제가 원하는 수준의 진하기를 얻으려면 캡슐 양이 어마어마...ㅠㅠ 그래서... 투자 대비 잔 가격 보다는 스벅에서 커피를 마시는 기준으로 브레빌 870을 선택했어요 ㅋㅋ 제가 스벅에 소비하는 커피값만 월 30만원 이상이라 4개월이면 이미 똔똔이 된다는 단순 계산이었어요. 근데 원두가 별로면 암모니아 냄새가 심한 경우도 있어서 선택이 어려울 때도 있었고 일일이 관리를 하려면 좀 귀찮고 커피 한 잔 만드려면 4샷을 내리는 저로서는 한 잔 만드는것 까지 약 3분 이상 걸린다는 귀찮음도 있었고 시행착오는 이젠 어느정도 원두 종류를 고정함으로 피하고있어요. 그냥 스벅 원두만 사는걸로 ㅋㅋㅋ 그래서 1년 사용 결과로는 비용적으론 세이브 한건 맞고 손님들 오면 너무 좋아해서 좋아요. (그럼에도 스벅 일부러 가서 사먹는 경우도 있다는건 안비밀)
시간절약은 아니고 무조건 내입맛에 맞는거 먹고싶으면 머신사는거고 아니면 밖에서 사먹는 커피가 좋지. 은근히 머신. 주변기기 사는게 얼마나 들어가는지.... . 기기정비. 청소 .그라인더 청소 . 확인. 정비. 그것도 다 해야하고 한잔 뽑고나서 바로바로 청소도 해야지....
홈카페 오픈한지 어느덧 10개월이 지나고 있네요... 브레빌은 아니지만, 맥널티 + 엔코 조합으로 하루에 2잔 혹은 그 이상으로 마시고 있습니다. 확실히 비용적인 부분에서나 맛 부분에서 만족스럽게 마시고 있네요^^ 와이프랑 같이 커피한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되고... 정말 삶의 질이 높여진 것 같습니다. 10개월을 하고나니 머신업글을 하게 되면서 더 만족스러운 커피생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레빌 고민을 했지만 상업용 포터필터(58미리)가 아니라 54미리여서 결국 가찌아클래식 프로로 가기로 했네요 ㅎㅎ 엘로치오 마누스 v2는 라떼를 마시지 않는데 굳이 있을 필요가 없을듯하여 패스했구요 ㅎㅎ 아, 그리고 고나고님 머신은 920이 아니라 870인거같은데, 아닌가요??ㅎㅎ 920은 가격이 300대로 알고 있어요!
집에만 갇혀있는 육아우울증을 920이랑 380으로 극복했어요ㅋㅋ 돈은 많이 들긴 했으나 어쨌든 라떼존맛👍👍하루 라떼2잔에 디카페인 아아 1잔 마십니다 저만쓸때도ㅎ 휴일엔 이 두배로 2타임 마시는데 원두 줄어드는 속도 장난아님ㅋㅋ 아 그리고 진찐레알엄청정말로 밖에서 먹는 커피 맛없어요 브레빌로 제가 뽑은 커피가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