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소절을 듣다보니 문득 테스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겨울바람에 나뒹구는 가을잎같던 테스..남자주인공을 만나고 사랑에 빠지지만 결혼을 앞두고 남자는 실망하고 떠나버린다..홀로남겨진 테스는 남자를 기다리지만 오랜시간 편지답장조차 없다..어느날 전집주인이 나타나 손을 내민다. 내가너를 전처럼 사랑하고 있다고..지쳐버린 테스는 증오심에도 불구하고 허락하고 부자집 마나님으로 살아간다.
시일이 지난 어느날 남자주인공은 테스를 떠올리며 고향을 찾지만 테스는 없다. 수소문해 테스를 찾아가고 메마른 테스를보며 아직도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떠나기로 하지만 이미 테스는 남편을 총으로 쏴버리고...둘이 도망치듯 멀리 떠나지만 곧 잡히고 만다..마지막 장면이 명장면이다. 신전같은 곳에서 둘이 떠오르는 여명을 바라본다.....바보같은 남자.그리고 너무나 아름답던 테스...
일단 선곡 자체는 레전드ㄷㄷ 슬영아는 숨은명곡이고 경호언니도 라이브때만 부르던건데... 청명하게 잘 불럿지만 좀 아쉬운게 넘 목으로만 부르는느낌이네요. 후반 시작부 하이라이트 소화가능할까싶엇는데 스킵한거 좋았는데 갑자기 막판 샤우팅은 안하는게 나을뻔했고요ㅠ 언니꺼 듣고 왔는데 퀄리티 차이가 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