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음식'들은 없는 재료로 어떻게 맛을 낼려다 보니 그렇게 만들어진 거라는 생각이 요즘 따라서 들어요. 홍콩에 뭐 값싸게 농수산물이나 해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입된 재료들은 신선하지 않고... 하지만 하루를 버틸 에너지는 필요하고, 그렇다고 요리를 할 시간도 없고 비싼 집값 땅값에 식당도 임대료 내고 제대로 요리하기에 필요한 공간도 없고. 그러다 보니 빌딩사이 골목골목에 있는 조그만 식당이나 노점에서 빨리 후딱 먹으면서도 열량 많은 음식들만 살아남았을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좀 개성이 있거나 자극적인 맛을 가지고 있다면 좀 더 오래 살아남았을거구요. 홍콩 사람들에게는 오래동안 평생을 같이해온 음식들이겠지만 우리는 절대적인 맛만 평가할수밖에 없죠.
저도 란퐁유엔 별로 였어요. 밀크티도 젤 별로 였던듯. 그근처에 라우푸키라고 신서유기 나온 식당 있는데 비프콘지가 넘 맛있어서 소호에 머물 면서 맨날 아침 먹으러 가서 나중엔 식당 사장님이 아는척 하실 정도 ㅋ ㅋ 다음에 가시면 추천이요. 담엔 여유롭게 마카오 까지 갔다오세요!!! 그리고 홍콩은 더워서 그런지 저는 똥랭차가 더 좋았어요. 레몬 아이스티요 ㅋㅋ. 마트나 편의점에 파는 VITA라고 써진 레몬아이스티가 멈 맛있어서 잔뜩 사왔더랬죠. 이번에 하니님 맛있게 많이 못 드셔서 보는 제가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