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경학과나와서 조경소장만 15년하고 장비이직해서 10년이 다되가네요. 장비하시는분들 보면 뿌리 걸린다고 땡기는데.. 그러면 안에서부터 찢겨진 뿌리때문에 나무고사확율 높입니다. 뿌리 절단하고 상처치유해줘야하는게 맞지만 그게 일일이 다 하기에는 버겁기에 냅두는거구요. 보통 수종마다 틀리긴하지만 분 상부에 큰뿌리들이 많이 뻗어있는 수목들보면 반장님들이 테두리 라인 정해주고 삽으로 살살파서 큰뿌리는 돌출시키면서 도끼로 절단을 해놔요. 그리고 나서 장비가 투입하는겁니다. 위 작업 하시는분들도 작업 잘하시는 분들이긴하지만 요즘 인부들이 삽질하기 힘들어서 장비에게 맡기는 편인데.. 제대로 하시는 작업은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조경에 일하고 있는데 미니로도 작업하는데 절때 뿌리 장비나 심지어 곡괭이도 손 못대게 합니다. 왜냐면 잔뿌리는 문제가 없는데 그런 뿌리들을 곡괭이나 삽으로 찍으면 그게 순간적으로 흔들려요 흔들림을 타는 뿌리 주위에 흙이 떨어져나가면서 그쪽에 공기가 들어가요 그래서 나무가 고사하는 확률이 크죠 잔뿌리는 다 가위로 잘라 냅니다 분 싸기 전에 그리고 반생치는 이유도 그러하고요 흙 조금이라도 덜 움직이게요 근데 이게 작업이 손이 너무 많이가서 고가 조경수나 이렇게 작업하지 아파트 현장이나 도로 현장이서 저리 fm대로 굴취 식재한다? 진짜 욕 바가지로 먹습니다 왜냐 단가가 2배 이상 힘도 고생도 2배이상 가로수들은 기껏해봐야 10만원? 이런 애들은 대충 해서 나중에 고사되면 그거 하자보수 치는게 더 효율적이고 이득인 작업이라 그리 칩니다~ 이상 지나가는 조경인 입니다!! 저도 미니 그만 타고 3w 타고 싶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