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하시느라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Kent 씨는 당구를 정말 너무 잘 칩니다. 특히 스트로크의 부드러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Kent 씨의 마세이 또한 내공이 엄청납니다. Kent 씨를 비롯해서 다른 베트남 libre나 balkline선수들의 마세이를 이용한 공 모으기는 정말 너무나 훌륭하고 배울점이 무척 많은데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굉장히 주목해야하는 점이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4구가 65.6미리에 255+-5 그램입니다. 65.5미리로 마세이로 수구가 나갔다가 들어오는 공모으기 등 비껴치기 각으로 마세이로 공모으는 것을 실제로 연습해 보면..... 61.5미리의 211+-3 그램의 공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저같은 경우 빗각 마세이 공 모으기를 무척 많이 연습했는데 61.5미리나 63미리는 잘 되는데 65.5미리 공은 정말 잘 안 됩니다. 참 어렵습니다. 연습하다가 팁 정말 많이 날렸습니다. ㅠㅠ 65.5미리는 가까운 거리에서만 많이 용의합니다. 유념하시길..... 그리고 세리의 경우 61.5미리와 63미리와 65.5미리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실제로 해보면 61.5미리가 컨트롤하기가 더 쉽습니다. 다음 63미리가 세리 마세이가 용이합니다. 마음먹은 대로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65.5미리의 255+-5 그램의 무거운 공은 어려운 마세이도 까다롭고 세리도 더욱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더 어렵다는 것이죠..... 65.5미리의 아라미트 공도 우리나라에서 OEM으로 만드는 공과 벨기에 직수입 공과의 차이도 엄청납니다. 탄성이 틀립니다. 만약에 Kent 씨를 비롯해서 베트남 리브레나 보크라인 선수들이 65.5미리로 4구를 친다면 아마도 생각보다 많이 고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워낙에 Kent 씨나 베트남 선수들이 실력들이 너무나 출중하기에 금새 적응해서 잘 칠것이라고 사료되지만 그래도 61.5미리의 경기에서 나오는 마세이나 마세이로 공을 모으는 시도는 확실히 보다 더 많이 어렵고 실패률이 높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65.5미리 공!!!!! 먼거리이든 짧은 거리이든 빗각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공을 모으는 마세이!!!!! 수구가 생각보다 힘을 많이 받지 못합니다. 힘 조절도 어렵고 참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리를 치다가 1적구보다 수구가 지나가서 세리가 깨진 경우 수구가 기본 세리의 2적구를 먼저 아주 맞는둥 마는둥 백마세이로 살짝 맞추고 다음 기본 세리의 1적구의 오른쪽을 얇게 맞추면서 다시 세리 형태를 만드는 최고로 극도의 어렵고도 난이한 기술은 65.5미리의 공으로는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천점치는데 1년을 연습해도 잘 안 됩니다. 그런데 63미리나 61.5미리는 좀 그런대로 되는 편입니다. 즉 공이 더 무겁다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을 수반합니다. 61.5미리의 211+-3 그램의 공보다 65.5미리의 255+-5 그램의 공 무게 차이가 44 그램 이상인데 이는 엄청난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3구에서 큐 무게의 상대무게가 130 그램이냐 혹은 127 그램이냐의 3그램 정도도 차이가 엄청난다고 난리 칠 정도인데 그것도 큐가 아닌 당구공이 44 그램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은 체감 차이가 우주만큼의 차이입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영상에서 보이는 기술들을 연습하시는 것은 좋으나 일반 4구의 65.5미리의 공에서 무리하게 구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사항을 고려하시기를 당부 드리옵니다. 아뭍은 Kent 씨는 엄청나게 잘치며 몸에 아주 딱 베여있는 당구선수입니다. 너무 훌륭합니다. 끝으로 멀리 베트남까지 가셔서 좋은 영상 만들어주시는 4구당구교류회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장문의 글 감사합니다. 켄트가 외계인인 이유는 그 맛세를 65.5에서도 자유스럽게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영상들은 다 제가 한국에서 가져간65.5미리 사구공이에요. 그래서 난 절대 안되던데 어떻게 하야고 물어보니 맛세를 높이 들어라! 였습니다. 그러고 연습하니 되긴 되더라구요. 성공율이 떨어지지만요.
다시 보게 됐는데, 적당한 힘조절에 망설임도 없네요. 이 정도면 구슬치기보다 더 쉽게 치네요. 감탄만... 자세히 관찰하니 켄트 선수가 빈 스트록을 할 때는 손잡이들 들고 두어 번 큐질하더니 공을 칠 때는 큐를 수평으로 갑자기 바꾸는데 이 경우 어떤 유리한 점이 있을까요? 아니면 단순한 습관일까요?
왜 우리나라 4구치는 분들이 3/400점을 고수라고 하는지... 켄트씨를 보면 정말 많은 의문이 듭니다.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을뿐 더러 50이든 100이든 알다마의 마지막에 쓰리쿠션이나 가락을 쳐야하는 어려움 때문에 당구에 드리는 시간과 비용대비 진정한 당구의 기술을 배우지 못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