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중소기업을 20년 이상 운영하고 있고… 지금 큰애가 대기업 들어간지 3년차 주임인데… 항상 하는 이야기가 너무 힘들면 미련없이 나오라고 합니다… 그 대기업에서 하시는 업무 실제로 나와서 본인일 하겠다고 하면 어차피 도움되는 거 하나도 없다 보면 됩니다. 영업직 있었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감집 등에 업고 치는 영업은 영업 아닙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동네 아저씨다 생각하시고 실제로 몸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하나 해 나가시면 대기업 들어갈정도로 원래 우수하신 분이라 금방 다른 방법이 보일겁니다.
동영상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릴때 장사하던 부모님이 돈때문에 많이 싸우시던 모습을 많이 보았고 제 어린 시절에 영향을 많이 주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집들은 부모님 관계가 좋아 보이고.. 화목해 보이더라구요... 회사도 매출이 좋으면 관계들도 좋고.. 부서간 회식도 하고 분위기가 좋은데.. 매출이 빠지는 순간부터 서로 눈치보기 바쁘고.. 갈등이 시작되는거 같네요.. 우리네 인생이랑 어찌나 비슷한지..
대기업 힘들지요.... 먼가 눈에 보이지 않는 서로 견제 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권위적인 팀장과 임원 밑에서 일을 할려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월급 차이가 너무 난다 그래서 중소기업을 안가는거다 라고 말하지만 막상 그 사람들 대기업에 꽂아주면 몇 퍼센트가 버틸까요? 그런데요....신기한게 처음 대기업에서 퇴사하고 나오면 중소기업은 성에 안찹니다 그게 월급의 차이가 아니라 그냥 내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큰 기업으로만 이직 할려고 하는데 이게 나이가 또 발목을 잡지요.... 그렇다고 나이 먹고 다른 분야로 신입으로 들어 갈려고 하면 그게 어디 쉽나요 결국 대기업에서 중견으로 중견에서 중소기업으로 나이먹으면서 이직 많이 하는데 대기업 거기서 조금만 더 참을 걸 하는 아쉬움은 항상 남습니다 중견에서 중소로 가면 그 중견기업에서 좀 참고 더 다닐걸 하는 마음도 들지요 그런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또 중소로 가도 그 안에 나랑 맞는 곳이 있고 즐거움을 얻고 또 그러더라구요 가끔 중소에서 일하는 방식이 대기업에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의 프로세스로 일을 합니다만 이것 또한 대기업에서 일을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그런 고충이기도 합니다
구독 57번째 같습니다. 저랑 3가지 포인트에 공통분모가 있으셔서 인생의 선배님께 답글 남깁니다. 1) 첫직장 SK 2) 잠실철길 한강 동네가같으신것 같아요 3) 현재 17년차 저도 10개월전 팀장보직을 내리고 다른부서에서 담당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책임감과 위로부터의 억압으로는 자유롭지만,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 느낌 어떻게 잘 버티는게 낳을까요? 오늘 하루 좋은 메세지 감사 합니다
버티실 작정이시라면 다른 수가 없어요. 버티는 수밖에요. 놀라운 사실은요 버티면 길이 보인다는 겁니다. 제가 회사 그만둘때 희망퇴직 대상자로 수없이 올랐던 몇몇은 버티니까 다시 팀장도 달고 별 문제 없이 직장생활을 이어가더라구요. 물론 영원할 수는 없겠지만요..그런데 이렇게 된거 내가 꿈꿨던 것을 해보고 싶다 싶으시면 최소한의 힘만 회사생활에 투자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준비하세요. 회식이나 퇴사 후 시간을 최대한 나를 위해 쓰는 겁니다. 책도 읽고 정리하고 어떻게 하면 내가 하려는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을 수 있는가? 그것에 매달리세요. 그전에 물론 내가 하려는 분야를 특정하는게 먼저겠지요...인생이 생각보다 길어요 50이라도 100세 시대에 절반 온 겁니다. 어떤 마라토너가 이런 말을 했답니다. 반환점을 돌면 새 동력으로 가야 완주를 할 수 있다...이제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면 긍정적으로 제2의 인생을 그려보세요..괜찮아요. 죽지는 않더라구요 ㅎ
학부 경제학과, 일반대학원 무역학과 나와서 소위 대기업은 못 들어갔고, 중소기업에서 만족 못해 43세에 사회복지 분야로 전직해서 지금 50대 후반이지만 노인복지시설 시절장으로 살고 있습니다. 대기업 급여만큼은 아니지만 맘편히 일하고 있고, 더 오래 근무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퇴사가 꼭 지옥만 있는게 아닙니다.
제 나이 50살 중소기업 위주로 다녔는데 어떤 조직이란 결국 거기 몸담은 사람이 하나의 부품 같아서 내가 언제든 벗어날 준비를 했고 지금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조직을 위한 부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이용해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는게 현명하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조직생활 내에서 그 수많은 고민과 번뇌...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저는 릭스님이 꼭 유튜브든 아니면 다른 어떤 영역에서라도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우리 같은 40대 직장인들이 살아왔던 치열하고 고단했던 길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길일테니까요. 응원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9입니다. 34살 대리초반에 대기업계열사를 퇴사했죠. 와이프출산하자마자였어요. 갑자기팀이 바뀌어 업무가 부담되기도했고 임원승진이 안될까봐 공인중개사공부하시던 부장님,갑자기 퇴직하고 협력업체로 가신 차장님을 보고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기술을 배운지 어느덧 5년입니다. 그만두기직전부터 이곳저곳 연락을 돌려 기술배울곳을 찾은후 나와서 이젠 어엿한 기술자가 되었고 나이 40인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자가 되려고합니다. 저는 오히려 기술자가 되고나서 집도사고 진짜 bmw 신차도 타고있습습니다. 제 자랑이 아니고 세상은 그리좁지않고 내가 하고자하면 할수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는걸 퇴사하고싶은 분들께 알려드리고싶습니다. 다만 바닥부터 구를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하는 마음가짐있다면 말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결국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되지 않을까 싶네요. 적어도 지금 우리가 보는 큰 규모의 지원 조직보다는 각 Division 별로 cell 형태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데 결국 핵심적으로 Revenue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원부서라도 해당 기능을 이용해서라도 그런식으로 생각을 해보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 혜안이십니다. 저도 오래전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인사도 채용팀, 보상팀, 처우팀, 평가팀, 육성팀 이렇게 잔 조직으로 나뉘어서 서로 경쟁하며 협력해야 한다 그래서 대팀은 없애고 소규모 기능팀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라고 생각했지요...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을 뵙다니 반갑네요 ㅎ. 댓글 감사합니다.
이틀후면 53세가 됩니다. 97년부터 직장 생활을 시작해서 지금은 4번째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 가끔 언제까지 일해야 할까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계속 다니고 싶은 회사는 본인이 정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군 Protean Career라고 하던데... 이런 의미도 모른체.. 당대 최고라는 회사들만 계속 두드리고 입사해서 일해 왔습니다. 두번째 회사는 입사때 15만이던 직원이 4만명 밑으로 가는것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극심한 IT bubble도 겪었고요. 회사가 잘나가고 돈 잘벌면 모든게 아름답게 보이는 법입니다. 인사부서는 본인들이 조직을 잘도와서 그렇다고 하고 영업은 자신들의 영업실적을 R&D와 PLM은 자신들의 프로덕을 치켜세웁니다. 물론 가끔 이것도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과연 본인들이 잘 해서 회사 매출이 좋은걸까? 아무튼 제 경험엔 이런건 중요하지 않더군요. 몇해 회사가 잘되고 내가 잘되는건 아무 의미가 없더군요.. 일단 내가 잘되고 모든건 그 다음이라는 마음으로 직장 생활하는게 나중에 후회도 없고 정신건강에도 좋은것 같습니다.
전 42세에 대기업 18년차에 회사에서 처음 실시한 희망퇴직으로 나왔어요. 사실 거의 나간 사람이 없었는데 너가 왜나가냐 이런 얘기도 많이 들었고 평생 회사 테투리에서만 살거 아니니까 과감히 나왔어요. 앞으로 잘 살면 됩니다.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요. 실패 그런말은 함부로 입에 담지 않는걸로. 화이팅!!!
ㅎ SKMS 그 자체는 죄가 없지요. 말과 행동이 일치할때 사람들은 신뢰를 갖게 되는 법인데. 말만큼 좋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니 냉소하고 불신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직장생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실 정도면 앞으로도 큰 문제는 없으실 듯 싶네요.
공감해주시니 힘이 나네요. 17년 이란 시간이 오래라면 오랜 시간인데 그 안에서는 몰랐던 게 더 많더라구요. 우물안 개구리였죠..나와서 4년간 야인 생활 해보니 비로소 보이는게 있더군요. 아, 그때 이렇게 했다면 우리 회사가 변했을까? 그런 아쉬움 말이죠. 인생2회차 산다는 마음으로 어떻게 하면 일할맛 나는 회사를 만들 수 있을까? 그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까 합니다. 기대해주세요...감사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35살 이거든요 돈도 없고 우울증 때문에 부모님한테 얹혀 살고 있습니다 제가 실패했다고 보시는 분들은 오딘님도 그렇게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다르게 보면 시작도 안 한 저랑 똑같은 스타트 지점 아닙니까 100세 시대에 90살까지 산다면 45살 늦은 나이가 아닌데 뭐가 실패하셨다는 건지 잘 모르겠거든요 저도 이제 시작이거든요 방향은 달라도 다시 뛰시죠
HRD를 하다가 조직문화 담당하면서 규모가 큰 대기업의 조직문화 포자션으로 경력 이직을 했고, 생각했던 조직문화의 fit과 결이 너무 맞지 않아 다른 회사로의 출근을 앞두고 있는 고민이 많은 시기에 이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영상에서 말씀주셨던 교육과 조직문화의 한계에 깊게 공감하고 너무 와닿네요.. 조직문화 담당자이기에 나와 결이 맞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겪어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으니 너무 답답할 따름이네요.. 이번 이직이 맞을지 또 잘못된 선택이면 어쩌지 많이 두렵고 불안한 심정이네요.. 제가 조금 더 어리지만 고민하셨던 부분이 정말 너무 와닿았기에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지금 순간 할 수 있는게 염려뿐이 없네요.. 조직문화가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일까요
42세에 이직을 준비하느라 하루 종일 면접을 보고 나니 감기기운인 상태에서 나중에는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지금 직장도 앞으로 길어야 5년 이직면접한 곳도 합격 후 5년이 맥시멈으로 보고 있지만 지금도 긴가민가 합니다 여기 댓글에 조직의 부품이 되지말고 조직을 나를 위해 이용하라는 말이 있더루구요 오히려 커리어의 정점에 있을 때 성과 몰아주기가 심한 지금 직장보다 아예 치열한 곳에 가서 성과내고 몇년동안 은퇴자금들 더 모아볼까도 싶구요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네요
10번째 구독자라니 의미가 큰데요? ㅎ 48세 퇴사자 무슨 미래가 있을까 싶겠지만 인생 2회차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퇴사 5년차가 되니 왜 현직일때 제대로 못했을까? 그 부분이 선명히 보이더군요. 그렇게 알게된 것들을 저보다 뒤늦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풀어보고 싶네요.
조장급이시면 관리자급이신거죠? 현장직 특유의 끈끈함이 있는데, 그 끈끈함을 함께 공유하지 못한다면 힘들겠지요. 관계의 첫번째는 라포(raport)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유대감? 정도 되겠네요. i유형이시니 사람과의 관계에서 적어도 힘을 얻는 스타일은 아니실 듯 하구요 그러나 무조건 인간적 관계부터 만드시는 게 방법일 듯 합니다. 술자리 이런거 싫어하시더라도 일부러 자리 만들어서 이야기 들어주시고, 본인을 조금 더 드러내세요. 아! 이 사람 우리과네? 혹은 그래도 우리 사람이네 이런 생각이 들어야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겁니다. 자리 라는 권위는 그렇게 세지 않지요...
@@CARRYculture01 정말 살이되는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맞지요 현장 특유의 끈끈함. 같이 많이 일을 안해봣던 사람이랑 하려니 그런 유대감 같은것도 아직 없고, 제 자신도 이런 인간관계면에선 특히 부족하다보니 스스로 자존감 떨어지고 포기하고 회피하려는거 같습니다. 술을 안좋아하고 거의 못먹는데 왜 술자리가 중요한지는 알거 같아요.
지금 하는 대기업 혹은 그 이하 사무직,전문직 얘기군요. 찬물을 끼얹는 이야기 같지만, 인간은 지금 인공지능의 위협, 기후.생태위기의 위협 앞에 있다는 생각한다면 모두 부질없는 이야기 같네요. 머지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량생산을 하기위해 유기농 농부로 일해야 할지 모릅니다.
성장이 멈춘 상태의 직장생활은 위험하지요. 연봉이 올라가서 상황이 나아지는줄 알지만 실상은 나이만 까먹고 있는 상태인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그걸 못느낄 뿐이지요. 하루라도 빨리 위로금 받고 나오셔서 제2 라운드 준비 및 도전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와..SKMS를 아시는군요...정답은 아닙니다만, 행복은 누가 정해준 길에 있지 않다는 거였어요. SKMS 좋지요. 뛰어난 경영자, 학자들이 모여서 좋은 이야기들을 다 모아놨지만, 어쩐지 "겨울이 오면 눈이 내립니다" 같은 뻔한 소리였달까요? 뭐가 되었든 내 생각으로 뭔가를 만들고 이게 맞나? 아닌가? 부닥쳐보면서 아니면 다시 하고 운좋게 맞다면 고마움과 성취감을 느끼고 왜 그걸 찾아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질문하는 힘을 잃지 않는다면 뭘 하든 의미는 있을 거에요. 그런데 책에 있는 내용을 정답인양 별 생각없이 따르다보면, 내가 와 있는 여기가 대체 어딘가? 나는 누구인가?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라구요. 내가 가진 힘을 믿고 그 에너지 자기장을 따라가보세요. 뭔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