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구례군ㅣ섬진강변 대나무숲길ㅣWalking the bamboo forest trail in Gurye 

(영상 끝부분에 나오는 원촌마을은 원천마을로 바로잡습니다.)
화창한 가을날, 구례읍내 가까운 섬진강변의 대나무숲을 걸어보았습니다.
한낮의 햇빛을 가릴만큼 무성한 그런 숲은 아니지만 섬진강을 따라 가볍게 산책해볼 만한 곳입니다.
진입로를 기준으로 북쪽 500m는 대나무숲 사이에 길이 나있고,
남쪽으로 원천마을 입구까지 1km 정도는 때로는 듬성듬성하게 때로는 제법 우거진 모습으로 대나무가 보입니다.
가벼운 걸음으로 산책해볼 만하고, 늘 푸른 숲이니 한겨울에 찾아가도 괜찮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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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섬진강변 대나무숲길
Bamboo forest along the Seomjin River in Gurye-gun Jeonnam Korea
주차장에서 국도 밑 굴다리를 지나면 팔각정이 있고 이곳에서 양쪽으로 대나무숲이 이어집니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울창한 대나무숲이 500m 정도이고, 반대 방향으로 원천마을 입구까지는 1,000m 정도입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문에 의하면 대나무숲이 만들어진 배경은 이렇습니다
구례 섬진강변은 본디 금모래가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에 사금을 채취한다며 강을 들쑤셔놓았고 그로 인해 모래가 유실되고 땅이 황폐화되었지요.
사금 채취는 1935년 큰 홍수로 중단되었지만 땅은 파헤쳐진 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마을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김수곤이란 분이 유실된 강변을 보며 안타깝게 생각하다 대나무를 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대나무숲길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지도에서 위치 확인하기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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