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시리즈가 1탄 빼고는 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1탄에 비해 2탄과 큐브 제로가 상대적으로 성공하지 못해서 낮게 평가 받는 것 같아요. 1탄은 큐브의 신비로움과 사람들의 두뇌싸움 혹은 심리전을 보여준 느낌이라면 2탄과 제로는, 큐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는 시리즈라고 생각했거든요. 조금만 더 투자를 해서 퀄리티 좋게 만들었다면 저평가 받진 않았을 텐데 참 아까운 작품이에요.
제 생각은 좀 다른데 큐브는 저예산에 당시에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대박을 쳤고 1편으로 끝이었습니다. 감독이 후속편 안한다고 하자 돈에 눈먼 제작사가 다른사람으로 교체후 또 만든거죠. 처음 설정의 참신함은 이제 당연한거라 재미가 없어지고 결말 또한 욕을 많이 먹었죠. 저도 오래되었지만 1편만 기억에 남네요.이런 비슷한 예로 영화 골1,골2,골3가 있습니다.
보는 자마다 관점이 갈리는 영화군요. 이렇게 혹평에 시달릴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최애 영화 중 한 편입니다. 저예산 때문이라고 설명한 라스트 씬은 두고두고 제 머리에 남아 반복되고 있어요. 주제의식은 불명료 해도 큐브 투 만큼 환상적인 공간으로 초대한 영화는 제게는 전대미문이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아무나 상상할 수 없는 스토리입니다.
뭐 허접한 그래픽과 부족한 배우들의 연기력도 문제가 되겠지만 1편에서는 물리적이고 단순한 트랩들을 이용해서 고어함을 이용한 눈의 즐거움과 다음 트랩에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면 2편은 허접한 그래픽을 이용한 비현실적인 트랩과 다음 트랩이 궁금해도 이해못하고 매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기존 팬들한테 욕을 많이 먹은거 같습니다. 저도 1편과 0편 팬이라 그런지 갑자기 크리스탈 봉이 벽에서 튀어나오거나 사각형 믹서기 트랩에 노화장치까지 전부 납득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고 뭣보다 그래픽이 딸려서 눈이 줄겁지도 않고 고어 연출도 퇴보해서 2편은 전 좀...
20년 전 영화군요 아!~ 그때가 좋았는데 말이죠 ㅎㅎㅎ 20대 후반의 내 청춘... 당시 이 영화를 접하고 도무지 뭐가 뭔지 몰라서 그냥 안보려고 했는데 궁금증 유발 요소가 많아서 또 보게 되었다가 너무 잔인한 장면에 또 넘어가려고 했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마무리 될지 또 궁금해서 봤던 영화 그런데 결말이 생각나지 않았던 영화 ㅎㅎㅎ 영보이 할배 영걸 표현 너무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