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가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회차인 거 같다 현실에서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연수가 너무 아픈 손가락이라.. 좋아하는 사람한테 열등감 느끼는 그 자신이 너무 싫다는 것도 이해가 가서. 마지막에는 그렇게 버텨온 연수가 웅이 앞에서 울어버리는 것도…이 회차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 아프다 웅연수 빨리 행복해졌으면
17:48 그럼 내일은 네가 기억 안 나는 척 해. 꿈 아니잖아. 왜 꿈인 척 해? 왜 거짓말 해. 연수야, 연수야. 우리 이거 맞아? 우리 지금 이러고 있는 거 맞냐고. 다른 사람 아니고 우리잖아. 그저 그런 사랑 한 거 아니고, 그저 그런 이별 한 거 아니잖아 우리. 다시 만났으면 잘 지냈냐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힘들진 않았냐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말할 수 있잖아 우리. 어떻게 지냈어? 말해봐. 어떻게 지냈어 너.
진심 마지막파트에서 광광울음ㅋㅋ쿠ㅜㅜㅜ쿠ㅜㅜㅜㅜㅜ 내가 연수인마냥 진심 눈물콸콸;; 내가 좋아하는사람한테까지 열등감을 갖는 나 자신을향한 혐오감때문에 멀어진다는거 진심 이해되고 힘들었을텐데 진심 얘네는 둘다 너무 이해가고 안타까움 웅이는 그런거 몰랐을테니 죽어라 본인한테 뭔잘못이있었나 생각했을거고 흑흫 그리고 이 드라마는 뭣보다 이 두사람의 장난아닌 연기력으로 이끌어가는 드라마라고봄
연출도 대박.. 연수가 서있는배경은 허름하고 딱딱한 자기 집앞(가난한 현실, 아등바등하는 삶)이고 웅이가 서있는 배경은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져있는 큰 벽(여유롭고 계획없는 삶)임. 그 배경에서 연수는 웅이쪽으로 뒤돌아 바라보고(현실에서 벗어나고) 웅이는 연수에게 한발 다가서는게(현실로 다가오고) 둘이 각자의 현실을 이해하고 다시 사랑을 마주한다는 의미로 크게 다가오는듯.
6회 엔딩씬은 이때까지 본 드라마 중 가장 현실성있게 감정이 전달된 거 같아 울먹거리며 어떻게 지냈냐고 묻는 최우식의 떨리는 목소리와 울고있는 김다미를 바라보며 속상해하는 표정 그리고 마지막은 그에 대한 김다미의 대답... 마냥 우는 게 아니라 고개를 푹 숙이는 행동까지 그 감정이 그대로 전달됨
6화 마지막 최웅 대사는 국연수가 가진 게 최웅밖에 없다는 말이 다시 생각나는 대사였다 최웅만이 국연수의 감성적인 부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거 같다 밖에서 안 우는 애가 제일 친한 언니한테도 힘든 내색 안 하는 애가 5년만에 다시 만나 울잖아.. 근데 작가님 대체 어떤 사랑을 하신 거죠 저 진짜 대사 하나하나 주옥같아서 인생 명대사로 쓸 거 같아요 진짜 최고 드라마 많이 내주세요.. 이미 많이 내신 분인가 ?? ㅠㅠ
웅이가 6화 마지막에 그럼 내일 너가 기억 안나는척해 하는데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떻게해ㅠㅠㅠㅠㅠ연수야 연수야 부를때도 마치 내가 연수가 된것만같이 눈물이나고 웅이가 나 너무 힘들어했을때도 울고.. 가슴이 너무 미어졌다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기선 안나왔지만 지웅이가 짝사랑하는것도 마음아파 미치겠음ㅠㅠㅠㅠㅠㅠ
진짜 6화보고 하루종일 정주행 다함.. 진짜 너무 절절해서 좋고 둘밖에 안보인다는것도 너무 좋고 지웅이가 무슨 계기로 터질지 궁금하고 그걸보고 웅이가 도는것도 궁금하고 연수가 자기 마음 어쩔줄 몰라하는것도 궁금하고 진짜 개재밋어.. 월화 진짜 겹치는거 없어서 너무 좋고 결론은 너희둘 좋아하는거 아니까 진짜 좋은말할때 빨리 사귀고 꽁냥꽁냥해라….♥
17:49 - 19:55 "다른 사람 아니고 우리잖아 그저 그런 사랑한 거 아니고 그저 그런 이별한 거 아니잖아 우리," 사실 웅이는 연수가 어떤 상황 때문에 헤어지자고 했는지 알고 있던거 같다.. 그래서 "너는 항상 힘든 상황에서 나를 제일 먼저 버리더라" 라는 말을 하면서 이별을 부정하고, "그저 그런 이별한 거 아니잖아 우리" 라는 말을 하며 헤어지기 싫었던 연수를 위로해주는것 같다ㅠ 그래서 5년이 지난 지금도 5년전에 연수에게 했던 약속 처럼 웅이가 먼저 다가가 손 내밀어 준거였으면 좋겟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