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세 개에 거실, 화장실, 주방까지 갖춘 동굴집. 8년에 걸쳐 땅을 파고, 방수하고, 골조와 철근을 넣고, 황토로 미장한 집입니다. 집의 이름은 취금헌, ‘한가롭게 가야금을 타면서 놀고 여유를 부리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동굴집은 1년 내내 온도가 평균 20도 정도라 생활하기에 아주 쾌적합니다. 집 주인은 두 개의 동굴집을 만들었고, 지금은 세 번째 동굴집을 파고 있습니다. 그는 왜 동굴을 파서 집을 지을까요.
결로가 안생기게 지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실력자입니다. 땅속에 공간을 만들면 환기가 안되고 지열에 벽체를 통해 열전도가 되어 벽 표면이 차가워지면서 결로가 발생되는데 유선형의 벽체에 단열을 어떻게 했길래 결로가 없을까요. 결로 또는 곰팡이가 없는 것들 보변 환기도 잘되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