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타지에 살지만 고향이 경주라 감포활어직판장에 자주 갔었습니다..참돔 2.5kg짜리 잡았는데 살이 300g 정도 나온거 같더라구요..그 뒤론 감포에 가지않고 있습니다..몇개 되지도 않는 점포에 상호까진 밝히진 않겠지만 고향인 경주에서 그런 일을 겪으니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일부가 아닌 대부분 상인들이 상술로 판매하는거같던데 ㅋㅋ 나름 낚시 전국구로 엄청다니고 다양한 어종을 아는데 20대란 이유로 모르는줄알고 상술로 팔아 넘기려고 하는 상인들이 90프로 넘어요 ㅋㅋ 근데 영상보니 황선생은 진짜 충격적이네요 저걸 잡는것도 신기한데 속여 팔다니..
저 교잡 그루퍼에 대해서 영상 한번 제작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대구에도 저게 보이더라고요. 일요일에 갔다가 봤는데, 저거 kg 얼마 받으세요? 했더니 저게 3대 바리라는 자바리, 붉바리, 다금바리 중에 자연산 다금바리랍니다. 능성어라고 할 줄 알았는데 다금바리라고 .ㅋㅋ kg에 6만원 달라네요. 양식 아니냐니까 자연산이랍니다. 저거 앞으로 자주 보이기 시작할텐데.. 그대로 놔두면 또 다금바리 행세하면서 폭리를 취하겠죠. 가장 좋은 대처법은 사람들이 저 가격에 안사먹는 것인거 같습니다. 그걸 알리기 위한 영상 하나 제작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갈치의 경우 낚시 방법도 같고 같이 놔두면 완전 똑같고, 서식지도 같다고하면 같은 물고기 아닌가요? 원산지에 따라 맛이나 품질이 달라지는가요? 국산이 외국에서 파는거보다 훨씬 맛이 좋으면 수출도 많이 될 것 같은데, 굳이 국산을 찾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해산물뿐만 아니라, 각종 야채,채소,고기 이런것도 궁금했어요. 다른나라께 더 맛있고 품질이 좋을수도있는데 왜 국산이 최고인것처럼 다들 그렇게 얘기할까 싶어서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 아무리 좋은 수산물이라도, 제 아무리 같은 종류라도 어획된 지역에서 거리가 ---->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맛과 품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예를들어, 국산 주꾸미와 중국산 주꾸미는 같은 서해에서 잡힙니다. 종류도 같고 산지도 같고, 어획 시기도 같아요. 심지어 똑같이 살아있는 걸 파는대도 맛이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중국배에서 잡힌 것은 중국의 항으로 입항하여 그곳에서 경매와 위판이 이뤄집니다. 그것이 다시 육로를 통해(중국이니 북한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배로 실어와 인천으로 들어오겠죠.) 항에 들어와 검역을 마치는데 여기까지만 해도 2~3일 걸리죠. 거기서 다시 활어차에 실어 인천 어시장, 소래포구, 노량진 수산시장, 각 동네 재래시장으로 나릅니다. 자연산 주꾸미인데 스트레스 오지게 받겠지요. 흔들리는 활어차에서 먹물 다 쏟고, 먹은거 토하고.. 그래서 중국산 주꾸미를 담은 양동이는 물이 맑습니다. 살아있어도 기진맥진하여 활력이 둔화되니 맛과 식감에 지대한 영향을 주죠. 하물며 해외 다른 나라로 수출하게 된다면, 그때부턴 냉동이 필수인데, 냉동을 했다면 반드시 해동 과정도 거치는데 그렇게 된다면 맛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유통기한 늘리기 위해 약품을 쓰는데 대표적으로 보존제나 방부처리, 색소처리 등을 하면서 특유의 거슬리는 맛도 배입니다. 국산이 최고라 하는 것은 국뽕이 아니라 수십년을 장사하거나 음식을 팔면서 터득한 경험인거지요. 그래서 모든 식재료는 1) 유통거리가 짧을수록 좋고, 그러니 어느 나라든 자국 것이 최고입니다. 그 다음이 2) 우월한 유전자를 바탕으로 한 맛과 품질인데요. 간혹 2)번이 너무 뛰어나서 1)번을 압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베리코산 흑돼지, 스페인산 참다랑어가 그렇고요. 이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품질은 결코 유통거리에 의한 신선도 저하를 이길 수 없다. 입니다.
입질의 추억님 최근에 한 유튜버분이 구매했다는 다금바리를 능성어와 구분해주시는 영상 봤었는데 그 영상에는 살아있을때 다금바리 무늬는 불규칙적이라 능성어와 구별하면된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럼 하이브리드계열 그루퍼와 다금바리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부정교합 여부도 구분방법중 하나라고 봤는데 이영상 자료화면에 나오는 하이브리드 그루퍼계열도 다금바리와 같이 아랫턱이 튀어나와있어 구분이 쉽지 않을것 같네요 이부분 알려주실수 있나요?
구분 못합니다. 일단 폭이 14~18cm정도에 1m전후 길이가 보통 제주 대갈치구요 주로 내륙보다는 수출갑니다. 은갈치는 그것보다 작은 사이즈이긴한데 솔직히 이게 대부분 내륙에 판매하는 제품인데 일본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적은 어종입니다. 오히려 대갈치를 비싼가격에 일본으로 수출가죠 조개류 소라나 멍개 해삼 같은 주 소비류가 아닌건 한국으로 전량 수출 합니다. 돔 종류도 한국으로 조금씩 들어오구요. 자기들이 주로 소비하는 장어 삼치 갈치 방어 전복 굴 이런류는 수출 적개 하는 편이구요 주 소비류가 아닌 모든 어종은 수출한다 생각하심되요. 경매장에서는 산지증명이 되는데 이게 도매업자들 손에 넘어오면서 시장으로 나오는순간 변신 합니다. 그렇기에 잡을수 없는 거구요. 횟집이든 시장이든 가서 원산지 증명서 확인해도 다팔고 국산 남은거다 하면 할말없어요. 한때 어업쪽에서 일했었구요.내리고 한림항 쪽에서 물건도 받아봤고 아는 사람들이 횟집도 운영합니다. 그리고 원전사태이후 해산물은 거의 소비를 안하고 있구요 바다가 아무리 넓고 정화력이 좋다한들 방사능이 쉽게 중화될리 만무합니다. 배타고 가도 코앞인 일본앞바다에 하루에도 수십톤씩 방사능 오염수 부어대고 있는데 우리 앞바다에서 잡았다고 안전하단 생각은 어불성설이죠. 혹시 돈주고 사드신다면 갈치 피하세요. 꼭 생선이 드시고 싶으시면 그냥 도다리나 고등어 싼거 싼맛에 사드시는거 추천합니다.작은 어촌마을 가시면 하루에 두세번 나갔다 오시는 인근 잡어잡으시는 마을분들한테 음료수 하나드리고 담배불 붙여드려도 한망탱이 잡어 그냥줍니다. 살아있는 싱싱한걸로 그런거 얻어드세요.
오래전 20대 초반시절 친구들이랑 바닷가 놀러갔는데 당시 저만 낚시할줄 알아서 친구들 놀고 있을때 저 혼자 낚시해서 망상어 몇마리잡아 올렸더니 친구들이 이게 어떤 어종이냐 물어보는거 맛없는 망상어라고 말 안하고 비싼 감성돔이라 속이고 회떠줌!!저는 단 한점도 안먹었는데 지금도 친구들 만나서 예전 얘기할때면 그때 회떠준 감성돔 진짜 맛있게 먹은 추억 다들 기억하고 한번씩 얘기하더군요..회 초짜들은 모르고 먹으면 모름!
사실인가요? 와우~ 자연산일 확률이 매우 높아요. 왜냐하면, 국내에는 양식을 안 하는 걸로 알고(100% 확신은 못합니다만) 대부분 중국산 양식이라.. 거기서 탈출한 얘들이 서해바다로 진출하기는 어렵고요. 원래 동갈돗돔이 서해에 가끔 잡히긴 하는데 많이 나온다니 어떤 연유인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