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밖에 안나가. (숨소리). 집에서 쉴거야. 안 갑갑해. (한숨). 나도 좀 쉬자. 나갔다와 그러면. 뭐 내가 운전기사 노릇이라도 해야돼? 하아.., 분명 오늘 쉴거라고 얘기 했잖아 내가.피곤해 나도 좀.. 쉬자. 밖에 나갔는데 어떻게 쉬어. 운전하는 게 체력 소모가 얼마나 심한대. 다음에 가면 되지 왜 굳이 꼭 오늘 가려 그러냐. (한숨). 갑갑하면 무조건 나가야돼? 뭐 좀.. 참을 수 없어? 뭐 하고싶은 거 다하면서 살려그래? 너도 지금 나 배려 안하고 있어. 아.., 진짜. (한숨). 한숨나오지 그럼. 아.., 그렇게 말하면 퍽이나 잘 쉬겠다 진짜. 하아.. 짜증나. (숨소리). 오늘 좀 쉴려 했는데 스트레스만 더 받네. (숨소리). (작은신음). 그냥 가 줄 껄 그랬나? 맘만 불편하고. 큼.. 자기야. 자기야, 들어간다? 자? 아..아까는 내가 미안해. 어려운 것도 아닌데 괜히 말 못되게 했다. 우리 바람 쐐러 같이 나가자. 나가서 시원하게 드라이브 하고 오자. 응? 으응? 기분 많이 상했나? 자기야. 자기야? 왜 그래? 아픈거야? 왜 왜? 어디가 아파? (한숨). 어떻게 많이 아파? (숨소리). 아이.. 아까 속 많이 상했구나. 아 진짜.. 내가 진짜 미안해. 지금 바로 병원가자. 응? 병원가자. 왜 아니야.. 지금 몸도 뜨겁고 땀ㄷ.. 땀도 나고 있잖아. (숨소리). 응.. 그래? 아 내가 진짜 진짜 진짜 미안해. 아 왜 그랬지? (숨소리). 그 뭐 얼마나 힘들다고. 이번엔 내가 백 번 잘 못 했어. 너무 속성해 말고. (숨소리). 담부턴 말 이쁘게 할게. 그니까 아프지마. 하.., 나랑 싸우기만 하면 이렇게 아파가지고 어떡해. 다음부턴 절대 안그럴게. 그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말구. 응. 푹 쉬어. (숨소리). 아프지마.
거의 녹초가 된 상태로 멍하니 듣고 있는데...쭈님 입장이 매우 공감이 됩니다ㅠㅠ 바람 쐬고 싶은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이해하려 하지도 않고 계속 나가자고 하면 짜증이 날 수도 있지요ㅠㅠ 피곤할 땐 집에서 쉬는 게 상책이죠! 언제든지 나갈 수 있지만 건강은 한 번 나빠지면 다시 돌이키기 어려우니까요😓 오늘도 잘 듣고 가요ㅎㅎ
i legit cried T^T If your tired, I get it. I can just ride a taxi and take walk at the park, I dont want to be a burden. Just dont talk to me like that T^T it hu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