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레아빠입니다. 정말 많은 고민끝에 일부로 새벽시간을 빌려 기재합니다.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라고 보여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시고 저희의 이야기를 꼭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레는 보이는 모습대로 모두가 기피하여 안락사를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아이였습니다. 임시보호, 입양을 고민하시다 보호소에 면회 오셨던 단 한 분께서 이레를 보면서 너무 사나워 데려 갈 엄두조차 못내셨다 하더라구요. 이해합니다. 허나, 제가 직접 이레를 보러간 본 보호소 안의 풍경은 정말 말도 못하게 처참했습니다. 상처 받았던 동물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환경에서 예쁘게 웃는 모습을 바라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였습니다. 저라면 미쳤을 것 같습니다. 남들이 사납다고 단정지어 기피하던 이레를 아내의 용기로 난생 처음 임시보호란 걸 시작했던 저였고 견종 특성에 대해 몰랐던 저였지만, 이레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마음을 주며 지냈습니다. 그때 알았어요. 저 조차도 편견을 가졌었단 걸. 유기동물 보호소나 단체에서 사납다라는 단어를 흔히 사용하곤 합니다. 아이들이 왜 사납게 보일까요? 보호소란, 상처받은 아이들이 24시간 울부짖으며, 배변 또한 제대로 정리 하지 않아 악취가 진동해 스트레스로 인한 자연사도 흔히 일어나는 곳입니다. 단편적으로 보지 않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언젠가 임시보호나 입양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믿습니다. 부디 사진이나 영상에서 보이는 모습으로만 보지 말아주세요. 그렇게 보였던 이레와 지냈던 저의 결론은.. 정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긴 댓글을 봐주셔 정말 감사합니다!
좁은 장에서 엄청난 소음과 두려움 속에 지낸 아이가 임보처로 온지 3밀만에 손을 탄다는 건 이레가 굉장히 차분하고 좋은 성격을 갖고 있는 아이라는거죠. 이레가 정말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서 정말 다행입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께 부탁드려요. 제발 무서움에 짖는 아이를 사납다고 매도하지 말아주세요. 펫샵에서 사지 말고 입양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마지막을 끝까지 함께 해 주세요.
맞아요. 저 아이들은 아무런 상황도 모르고 환경도 바뀌는데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게 당연한 거고, 그로 인해 방어적인 태세 공격적인 모습으로 보일지 몰라도 사실 너무 무서워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행동일 거예요. 데려오자마자 본인이 상상하고 원했던 방향으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실망하고 쉽게 파양하고.. 그게 할 짓입니까? 저 아이들도 감정 있고 생각도 하는 생명입니다. 맘에 안 든다고 바로 반품 교환하는 물건 아닙니다. 기다려 주세요. 낯가리고 소심하고 겁 많은 아이들이 마음을 열 수 있게 도와주며 기다려주세요.
임보하셨다가 입양 간 이레 실종돼서 이레 찾아 미국까지 가서 찾으신 이레엄빠님, 역대급 존경합니다. 우연히 들어온 검은 강쥐 영상 보다가 이레 사연 보고 감동 감격 감탄 ㅠㅠ 이레가 적응할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도와주시는 모습이 세상 천사가 따로 없네요 평생 행복하세요 아이들도 건행요♡
@@진돗개이레 네 아마도 그랬을거예요 저도 20년 이상 반려견들과 함께 사는데 신생아에게 엄마가 전부고 우주인 것처럼 이 아이들도 마음을 준 우리가 전부고 우주인 듯하더군요 눈을 맞대고 사랑한다 신호를 보내고 그마음 안에 있는 사랑을 조건없이 전부 다 내어주지요 이레도 그랬을거라 생각합니다 차디찬 거리에서 철창에서 어둡기만 하던 자신에게 빛처럼 다가가준 엄빠가 세상 전부고 우주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딘지 알수도 없고 말도 알아 들을 수 없던 곳에서 엄빠를 찾으러 뛰쳐나간 이레의 마음과 그런 이레를 찾으러 미국까지 날아간 님들은 한가족이 되려는 운명이고 간절한 선택이었겠지요 두분 보호자님!! 님들 복 받으실거라 믿어요 이레는 어릴적 고생은 했지만 엄빠 잘 만나 이제 두려움에 떨지않고 꽃길 걸으며 웃고사는 댕이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겠어요~~ 이레 가족들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따듯한 영상 고맙습니다 안정되가며 마음을 열고 교감하는 순간들이 큰 감동이며 감사합니다 부부천사 보호자님 많이 배웠어요 천천히 기다려주시고 이해와 사랑으로 보호를 자처하신 것도 또한 감사해요 열악한 환경에서 당연 울부짖음이 사납다는 표현으로만 보여지는 상황들이 안타깝고 눈물나네요 얼마나 많은 억울함을 벗지못하고 선택받지 못한 채로 죽임을 당하는 아이들이 넘쳐나는지를 알기에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합니다 다음에 훗날 이라고 미뤄두는 저도 많은 아이들을 외면하는 거라 여겨지며 미안하고 속상합니다 어리고 작은 아이들을 선호하는 현실속에 덩치있는 아이들이 외면 당하는 것도 안타깝구요 유기.학대.도살 어떻게 세상이 이리 되었는지 매일이 한숨가득 안타까워요 언제쯤 지구상에 생명들이 모두 평화롭고 아프지 않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있을까요! 악인들은 제발 스스로를 불구덩이에 던지지 말길 인간답게 살아갑시다 그죄값 이상으로 반드시 고통받게 됩니다 이레야 지금처럼 행복해서 매일을 웃어 더 좋은 일이 가득 생길거야 구독.좋아요.댓글.알림은 사랑이예요
이레의 모습이 보호소 환경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환경인지 짐작하게 하네요. 냄새와 소음 - 신경이 극도로 예민한 상황에선 이 두 요소가 엄청나지요. 저도 아프거나 컨디션이 바닥일 때 제일 예민해지는 감각이 소리더라구요. 누가 그러던데 소리에 신경이 곤두선다는 건 정말 스트레스가 높다는 거라더군요. 개는 청각과 후각이 높으니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 있는거랑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레가 싫음을 표현한 게 사람의 눈엔 공격성으로 보인거구요. 아이가 너무 여려 그랬지 싶습니다. 이모와 이모부에서 엄마와 아빠로 변하기까지의 이레의 견생이 궁금해지네요. 지금의 행복한 이레가 존재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품어주신 두 분께 고맙습니다!!! 책임없이 버리고 간편하게 안락사로 마무리하는 게 반려문화(?)가 아닌 날이 꼭 오리라 희망 품어 봅니다. 다음 영상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뽀얗고 하이얀 이레, 엘사공주같아요. 😊
백번 천번 맞는 말씀입니다!! 저또한 처음 이레를 영상으로 보고, 직접 가서 봤을때 정말 화를 많이 내더라구요! 아내는 그런 이레를 임시보호 하기로 결정 하면서 집에서 이레를 마주했을땐, 정말 다른아이였어요.. 보호소는 정말 강아지가 살 수 없는 공간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자연사 하는 경우도 정말 많이 봤구요..ㅠㅠㅠ 임보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보호소에서 사나운 강아지라고 해서 보이는대로 안보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세상에 나쁜개는 없더라구요!!
이레가 변화되는 과정에서 안울수가 없네요😭😭임시보호가 이렇게 한아이를 변화시켜주다니 새삼 강하게 느낍니다 이레툰도 기다려지고 해외로 보내는게 다는 아니죠 제가 속한 학사모단체도 해외로 애들을 안보냅니다 처음 두아이가 갔지만 모두가 다 행복한건 아니더군요 제가족이 어느단체에 있던 아이를 캐나다로 이동봉사를 했는데 공항에 배웅도 나갔죠 근데 그 아이는 캐나다 임시보호처에서 산책시 실수로 애를 놓쳐 열차에 치어 강아지별로 떠났던 일이 있어요 그 일 이후로 저도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죠 그 아이는 제맘속에 죄책감으로 깊이 남아있어요 그래서 제가 속한 학사모를 위해 열심히 서포트합니다 구조되어 국내로 입양보내는걸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 암튼 주저리주저리 죄송해요 이래가 맘변화시켜주는 모습에 넘 울컥했네요 이래 임시보호부터 입양까지 파란만장하시거보구 이레팬이 되었어요 행복만땅하셔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