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다각화가 말은 좋은데, 막상 해보니까 개인 입장에서는 좁아터진 앱 화면에 사놓은 게 너무 많아져서 뭐가 뭐였는지 헷갈리고 관리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엑셀에 만들어서 관리하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들고 번거롭기도 해서, 저 서비스를 써보진 않았지만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안되는 분들한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영상에선 직관적인 설명을 위해 완전한 고점과 저점을 짚었지만 오르는 중일 때 아무때나 리밸런싱 하셔도 됩니다. 당연히 수익률이야 고점에서 하는 리밸런싱보다 좀 줄어들겠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시면 설령 중간에 리밸런싱을 하고서 추가로 등락 트렌드가 지속되어도 결과적으론 손해가 줄고 이익이 늘어나는걸 아실 겁니다.
리밸런싱에도 여러 전략이 있죠 특정 주기마다 한번에 리밸런싱 Ex매년 12월에 리밸런싱하기 특정 수익률 도달시에 리밸런싱 Ex 10퍼센트 이상 수익중인 종목혹은 섹터 단위의 리밸런스 변형으로 3개월마다 리밸런싱하되 포트폴리오 크기의 5퍼센트 이내로만 리밸런싱을 한다던가 50:50 으로 시작해서 70:50 되면 65:55로 하는식 이럼 상승장에 좀 더 먹을 수 있죠
죄송한데.... 이 영상의 리밸런싱의 오류가 있어요...... 개별 주식, 심지어 섹터별 사이클을 아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리밸런싱한다고 오른 자산의 일부를 내린자산에 옮겼다가 오르는 것이 계속 오르고 내리는 것이 계속 내릴 수도 있습니다. 미래의 사이클을 어떻게 알아요...그래서 리밸런싱도 결국 투자 하는 사람의 능력이지요....
리밸런싱의 핵심을 예측이 아니고 비중입니다. 언제 오르고 떨어질지 예측해서 비중을 맞추라는게 아니고, 가격이 오르고 내려서 비중이 달라질때 다른 자산에 초점을 옮기는겁니다. "미래싸이클을 어떻게 알아요..."라고 묻는다면, 반대로 님은 미래사이클을 알아서 현금만 잔뜩 채울건지 고민하셔야 합니다. 리밸런싱의 오류가 아니고, 님이 전후관계를 바꿔서 왜곡을 하는거지요
제가 직접 투자하면서 겪었던 일입니다. A 자산 500만원->600만원 B 자산 500만원 400만원(A:B=5:5 -> 6:4)....... A에서 B로 100만원 옮김........ A자산 500만원 B자산 500만원 리밸런싱(5:5)........ A 600만원, B 400만원...... A-> B 100만원..... A:B=5:5 기껏 리벨런싱해봐야 이러면 아무 수익도 아니에요.... 거래수수료만 손실나죠...... 결국 버핏의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결국 내재가치보다 싼 자산 A가 올랐을 때 그곳에서 빼서 내려간 B를 채운다는 건데..... 그건 내재가치를 파악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전후관계를 왜곡하지 않습니다. A와 B의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어떻게 알죠????? 리벨런싱했는데.... 둘다 내려가면 그냥 손해죠..... 물론 비중은 400만원 400만원 5:5 로 리밸런싱되겠죠.... 쉽게 말해서 극단적인 예로 10가지 다른 자산을 아무리 리밸런싱 해봐야.......... 다 내려가버리면... 수백번 리밸런싱 하던 안하던 그냥 똑같이 손해 입니다. 리밸런싱 수익을 올릴려면 "최소한 포트폴리오 전체가 우상향이라는 가정"이 확실해야 합니다. 실제 그런가요??????
@@johndavid6338 영상에서도 나왔듯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오르내림이 반대로 가는 경향을 이용하는게 리밸런싱입니다. 어느 한 쪽이 내리면 다른 한 쪽은 오른다는게 전제입니다. A 자산과 B 자산이 뭘 말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서로 다른 종목의 주식같은걸 얘기하신 거라면 그건 리밸런싱이 아닙니다. 위험 자산 A가 올랐다면 일부를 팔아 얻은 이익으로 안전 자산 B를 원래 살 수 있었을 만큼보다 더 많이 살 수 있겠죠. 추후에 위험 자산 A가 떨어진다면 비교적 변동폭이 적은 B를 매각해 A를 사서 비중을 다시 맞추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올랐을 때 팔고 떨어졌을 때 사게 되는게 리밸런싱입니다.
@@johndavid6338 겪었던 일이라며 드신 예시를 보죠. A에서 B로 100만원 옮김이라는 부분에서 B의 가격이 내렸기 때문에 같은 100만원이더라도 처음 샀을 당시 100만원으로 살 수 있었을 양보다 더 많이 살 수 있습니다. 추후 경제 상황이 바뀌고 A가 내리고 B가 오르면 리밸런싱의 변동만큼 손해는 줄고 이익이 발생합니다. 물론 경제 대호황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야 위험자산이 끝 모르고 오르겠지요. 다만 그건 지나고 돌이켜 보니까 수십년간 이어진 대호황이었던 거지 그 당시에 그걸 캐치하고 올인해서 수익률을 높이는 건 어렵습니다. 또한 그런 특수 상황도 백년 단위로 보면 등락이 있기 때문에 호황이 끝날 때 쯤 타이밍을 잘 잡아 위험 자산을 정리해야 하고요. 반대로 대공황때는 안전자산 비중을 크게 늘려야겠죠. 경제 호황/불황에 맞춰 타이밍을 읽고 포트폴리오를 수정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올인같은 결단까지도 내리는, 그런걸 투자자의 능력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단순 리밸런싱같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요.
고점 저점을 몰라도 된다는게 리밸런싱이 각광받는 이유입니다. 10원 올랐다고 파는건 좀 극단적인 예시지만 수수료 세금 생각 안하면 그것도 어쨌든 이득이긴 하지 않나요? 완전 고점과 저점에서 매매하는게 수익률은 극대화 되겠지만 수익률을 줄이더라도 손해를 줄이는게 가장 큰 목적입니다. 영상에서도 말하듯 국민연금 등락폭이 작은 이유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