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은 히로시마 원폭 78주년이었습니다. 이날을 맞아 예수회에서는 아루페 신부님의 일본에서의 삶을 다룬,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Arrupe in Japan(페드로 아루페와 일본)"을 제작했습니다. 예수회는 2019년 2월 페드로 아루페 신부님에 대한 시복 시성 절차를 시작하였고 현재 진행 중입니다.
영상을 보면서 "모든 인간적인 위로를 뛰어넘는 위안을 주는...."에서 마음이 머물렀어요. 작년에 읽었던, 나가사키시 우라카미 마을 이야기인 "영원한 것을(나가이 다카시)"이란 책도 생각이 나면서, 일본같은 다신교 문화에서 예수회 사제로 살았다는 게 어떤 의미였을까 생각했어요. 사제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현존을 느끼는 저같은 신자^^ 들...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페드로 아루페 신부님이 보여주신 위로와 봉사는 진정 하느님의 사랑을 일본인들에게 전했을 거라고 생각드네요. 페드로 아루페의 기도문 내용이 이해가 되었어요. :) 이냐시오성인의 열성을 이어받은 페드로아루페 신부님... 시복시성이 꼭 이루어지길 함께 기도합니다. 인간의 위로로는 치유되지 않는..2023년 현재 상처 받은 이들에게도, 진정한 하느님만이 주시는 위로와 사랑이 계속 전해지길 또한 기도합니다. 🙏 이렇게 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