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하기 위해 직장을 다니며 음악을 병행하는 30살 아저씨입니다. funtu님 얘기를 듣고 조심스레 얘길드립니다. 저는 고 2때부터 음악을 하겠다고 어리숙한 마음에 선택을 하고 고등학교 졸업한 뒤에 여러 알바를 하면서 전전긍긍했습니다. 어릴 떄 꿈이 중요하다고만 생각하고 살았지, 사실 음악에 대한 현실적인 안 좋은 면을 보지 않고 선택을 해서 많은 문제가 많습니다. 음악을 위해 전 피씨방, 편의점, 교통안내 알바부터해서 경비 보안, 인테리어, 의약품 업종, 그리고 최근엔 지게차 자격증을 따서 물류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느낀 건, 미래에 대해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음악을 하라고 권유를 지금은 하질 못합니다. 그만큼 무책임한 건 없구요. 솔직히 회사 다니면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만 들고 연습을 안 하는 자신을 마주할 용기와, 힘들더라도 참고 연습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에게 혹독하다면 혹독한 모습도 보여야된다고 봅니다. 음악은 열정만으로 하기엔 힘듭니다. 무조건 자길 책임지지도 못하는데 음악을 한다는 건 무책임하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음악을 떠나 하고 싶은게 있다면, 만약 지금 학생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학교 수업이나 학원 수업 끝나고도 연습을 하셔야하고, 그 인내를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한다고 봅니다. 졸업이든 자퇴를 하든간에 현실에 뛰어드는 순간부턴 전쟁 같은 삶이 시작된답니다. 그걸 위해 자기가 놀고 싶은 걸 참고, 사고 싶은 걸 참고 그만큼 음악이 좋다는 걸 행동으로 옮기세요. 그것조차 못하면 그건 취미에 그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할부를 내서라도 악기를 사고, 자는 시간을 줄이진 못하지만 퇴근하고 밥 먹고 씻고 조금 쉬고 난 뒤에 조금이라도 연습합니다. 왜냐하면 말만으로 음악한다고 얘기하고 다니는게 그것만큼 쪽팔린게 없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제 사연이 당첨됐네요! Az님을 보며 기타를 처음 시작한 저로써는 정말 영광입니다ㅠㅠ 제 사연에대해서 공감해주시고 적절한 조언감사합니다! 정말 내가 기타를 사랑한다면, 하기싫은 것도 모두 이겨낼수있겠죠! AZ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니 더욱 의욕이 생기네요! 정말 더 열심히해서 즐기는 기타리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제 사연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D키를 좋아하는 사람님! 저도 교회에서 그렇게 하는 분이 많은데요! 너무 교회에 빠지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디까지나 믿는건 하나님이니까요! 교회 사람들에게 '나 훈련하고 다시 돌아온다' 하면서 원하는 곳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친구는 부산에서 올라와 서울에 있는 교회 다니면서 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그리고 언젠가 다시 그 교회로 돌아가서 다른 기타키드들 가르치면 더 좋을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