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19년 시카고 공연을 갔는데 한국 사람인 저보다도 그곳에 온 한국사람이 아닌 미국사람들이 오히려 한글 모든 노래며 랩을 다 따라합니다. 방탄 팬이라고 한 저는 찐팬이 아니라고 생각될만큼 콘서트 전부터 이미 어마어마한 떼창이 이어집니다. 방탄이 나온 것도 아니고 영상만 틀어주는데도 말이죠. 콘서트 가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여기가 미국이었나 싶죠. ㅎㅎ 물론 한국이 전 세계에서 떼창 최고지만 브라질도 만만치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한국어로 떼창한 곳으로 방탄도 기억에 남는 콘서트라고 말할 정도죠) 미국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른 곳에 열린 콘서트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콘서트에서 방탄이 주는 파워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뒤에서 산소 들이마셔야 하는 이유를 너무 잘 알게 되는 방탄의 콘서트죠! 저도 음원도 좋지만 방탄은 라이브죠 진짜!!!
소우주 정말 많은 감정을 가지게 하는 노래죠. 팬으로서도 팬이 아닌 저로서도 많은 의미를 가지게 되는 곡입니다. 콘서트에서 저 노래를 다함께 부르고 반주를 들으면서 퇴장을 하는 순간이 정말 크게 기억에 남아있어요. 정말 행복한데 동시에 그 행복이 끝나서 허전한 그 양가적 감정이 사람 마음을 참 이상하게 만들더라구요... 어서 빨리 콘서트를 다시 하는 날이 와서 다같이 소우주를 불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화면에 나온 공연장들은 19년도에 했던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현타는 오지 않았어요😄 예전부터 많이 갔던 사람으로써 처음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흐름이 완벽하고 아미들끼리 다들 일어나서 같이 뛰놀고 웃고,울고나면 집에 갈 때 물론 내일 일과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그런 생각들로 마냥 아쉽지는 않아요. 그 부분은 아직도 신기해요^^ 집 가면서 올라온 영상도 보고 곱씹으면서 가느라 바빠요ㅋㅋ
리허설과 공연을 교차편집한 것 같습니다. 실제 로즈보울 공연에 있었던 팬으로 6만명이 넘는 팬들의 플래쉬 파도타기는 정말 멋있다 못해 어메이징 합니다. 공연 끝나고 집에 올때 공연장 파킹랏을 빠져나오는 시간도 3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정말 공연장에 서 느끼는 에너지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버킷리스트에 넣어야 할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