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llo ] Piazzolla : Oblivion (피아졸라:망각) 

💫"Oblivion" 이란,
망각,
흔적도 없이 사라짐,
의식(자각)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뜻인데요,
💫영화 엔리코4세(1984) 의 OST로
감독이 피아졸라에게 영화를 위해 부탁한 곡이에요.
영화 OST에서는 피아졸라가 직접 반도네온으로 연주했고,
이후 기돈 크레머(Gidon Kremer, 바이올리니스트, 지휘자) 의 연주로
더욱 유명해진 곡입니다. ^^
💫"엔리코 4세"의 극배경은 현대사회입니다~
주인공 엔리코 4세🧔는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젊은이로,
탁월한 예술적 감각과 지적이고 사교적인 현대인으로 나오는데요,
💫어느 날, '엔리코4세🧔'로 분장해서 축제를 즐기던 중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립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기억을 망가가기 전에 분장한
'엔리코4세'🧔로 착각하게 되죠.
💫시기와 질투에 먼 사람들은
주인공을 역사 속 11세기 엔리코4세🧔로 살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삶과 그들의 욕망을 채우기위해
주인공을 이용하고 가상현실을 강요했어요.
💫12년후 기억이 돌아왔지만,
이미 타인들이 형성한 틀 속에 박제되어온 가상현실에서
자신의 삶을 주장할 수 없었던 주인공은
8년동안 미친 척하며 11세기의 엔리코 4세🧔로,
"죽은 자의 삶을 되풀이 하면서",
"어리석은 행동들을 다시 재현하면서" 살아가는 내용이에요.
💫피아졸라의 "망각"은
미궁으로 빠져들어가는 오묘하고 깊은 선율을 통해
주어진 틀속에 어리석게 살아가지만,
자신의 삶을 갈망하는 존재의 깊은 열망을
심오하고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형상화시킨 곡이에요.
💫글을 쓰다보니 저도 얼른 영화 보고 싶어지네요~ ^^ 🙄🙄
💫피파의 파트너 첼리스트 황민혁의 연주입니다.🧡🧡
즐감하세요~
💫연주자 : Cello 황민혁 / Piano 최지미
장소협찬 : 야마하 피아노하우스 (부산 수영로64)
공연 및 행사문의 : piano_partner@naver.com
Instagram : / piano_par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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