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템포로 결정?한 해석이 궁금해집니다 '이별의곡' 저는 이 곡의 글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애잔한 멜로디를 개인의 사랑의 경험, 이별의 경험을 회상하며 나 자신을 흐름에 빠져들게 하곤 하는데요 애절함, 이뤄지지못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에서 되받아쳐오는 외로움에 좀 더 쉽게 공감하고 마음이 열린달까요, 네 저는 이 곡은 랑랑의 연주와 해석을 지나치게 좋아합니다 김세훈 피아니스트님의 해석과는 결이 너무나 다른 연주지요 제게 익숙한 연주들보다는 조금 빠른 템포 정박을 무너뜨리지않는 과한 루바토들의 철저한 배제 그리고 폴리포니하게 들리기까지하는 철저히 계산된 듯한 밸런스 템포는 사뭇다르지만 폴리니의 연주에서 느껴지는 프레이즈의 간격같은.. 차가운 슬픔이 느껴졌어요 이런 것들이 꽤나 충격적이고 신선했기에 순수한 궁금한 마음으로 위의 질문을 감히 남겨봤습니다
안녕하세요 :) 제가 바라보는 3번은 "시적으로", 또는 "노래하듯" 같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음악을 추상적 이미지나 경험 또는 스토리 등으로 대입해서 생각하지 않고 그 자체를 하나의 언어처럼 느끼기 때문에 이 단어들도 결국 제가 느끼는 감각을 좀 더 다른 사람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한 것임에 불과하고, 좀 더 나아가선 음악을 "음악 자체에서 느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저는 그런 면에서 피아니스트 랑랑의 연주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이 꽤 한정적입니다. 한 음에서 다음 음으로, 어떤 에너지에서 또 다른 에너지로, 한 화성에서 또 다음화성으로, 같은 "이렇게 돼서 저렇게 되는거야" 같은 연속성을 가지는 것이 아닌 마치 한 순간 한 순간이 각각의 "느낌"들을 캡쳐해 놓은 것 같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예를 들면 제겐 한 소절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 다음 소절의 "애절함" 이런 것들을 조각조각 붙여 놓은 것 처럼 느껴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설명이 제가 느끼는 감각을 단어들로 비유한 것이기 때문에 전달이 쉽지 않네요.. ㅎㅎ 제 생각을 좀 더 쉽게 공유드리기 위해 밑의 링크를 첨부합니다!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TUeKQ57syV8.html 디즈니같은 부분도 있고 좀 뻔하고 유치한 편곡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제가 느끼는 질문과 대답, 음의 방향, 감정의 방향, 원인과 결과, 이런 감각들을 좀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될 것 같습니다:)
Among the 4 first études, I like your recording of this one the least, because the singing and the rubato are not convincing, there is also something a bit like "made of different exercises", while the whole étude could be a unique story with different moments; at the end however, the singing and "storytelling" are better, but still not satisfying to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