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S of Nature_ SONAMOVE, 선화무브 

제 13회 Duo Dance Festival, 듀오댄스페스티벌, 성균소극장, SONAMOVE, 선화무브, COLORS of Nature, 22~26 Nov 2023
SONAMOVE_ 선화무브
SONAMOVE의 작품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중점을 둔다. 음악이 주는 리듬과 호흡이 리드하는 몸박, 움직임의 질감에 중점을 두고, 오직 춤과 음악만으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고자한다.
○Colors of Nature(2023)
duration_17mins
Choreography_ 권선화
Dancer_ 임랑경, 권선화
작업의도
춤에는 다양한 온도가 있다. 질감_texture이 곧 온도. 이를 컬러로 확장시킨 작품이다.
아마 자기반성에 대한 시도일 것이다. 이번 작품은.
기존의 작업방식이 나의 개인적인 흥미와 관심에 집중을 하는 것이였다면, 이를 최대한 배제하고 타인(관객)도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무관심한 무언가에 관심을 둔 작업을 하는 것이 이번 작품을 시작하게 된 이유이다_general but Not general.
요새 춤수업을 많이 듣고 있는데 그 때 마다 내가 많이 느꼈던 것들이 있다.
까망, ᄁᆞ망, ᄁᆞᄆᆞᆼ, 온통 까망색들의 향연, 무리를 지어 날아오르는 까마귀들 떼 같다.
‘왜 까만색만 입어요?’라는 나의 질문에 ‘날씬해보이니까요’라고 예상했던 대답들이 아닌
‘튀기 싫어서요’라는 전혀 의외의 대답들.
나는 이 때 컬러가 마치 ID카드와 같다고 생각했다.
네덜란드 하를럼에서 춤을 춘 적이 있다. 형형색색의 팔레트처럼 다양한 컬러들이 즐비했었다. 전체성과 공동체의 문화를 중시하는 동양사회에서는 마치 화선지에 뿌린 먹처럼 흑과 백이 최상의 미(美)와 가치를 가지는 반면 서양에서는 색을 가변성이 있는 무언가로 해석하는 기질이 강했다.
마치 인상파의 뒤피처럼 햇빛의 색이 노랑이 아닌 그의 보색인 보라 혹은 자주로 해석하기도, 바다를 파랑이 아닌 회색으로 그려내듯이 다양한 해석을 열어놓는다.
바로 이러한 ‘다양한 가능성의 시도’ 혹은 ‘사고의 확장_expansion of Consiousness‘ 이 내가 이번에 무대에서 그려내고 싶은 자연의 컬러_Colors of Nature 이다.
작업방식 소개
안무가는 이 작품을 창안할 당시 움직임의 질감적인 부분에 착안하여, 다양한 움직임의 질감을 춤의 다양한 온도로, 이를 움직임 창안에 도입하였다.
안무가의 움직임 창안방식
Try1. 안무적인 테크니션들에 집중해서 구상한 프레이즈를 컬러로 연관시키려는 시도
Try2. 컬러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에 포커스를 맞추어, 음악 혹은 텍스트를 선정하고, 움직임을 그려가는 시도
장면구성
s1. gesture, core, stepping_ 가장 나다운 움직임, 순수, 순결- White (music. Arbakkin- Island Songs1)
s2. 확장과 수축(Expan&Cont)_ 대극의 대비 및 조화, 심장의 움직임- Yellow, Red (music. Melody Noir)
s3. Circulation_ 광합성, 비가 되어내리는 과정- 바다, 나무, 대기의 순환- 파랑, 초록, 무색 (music. Uoon I)
s4. 각, 직선_ gray(구색;#959EA2) , silver(#c0c0c0), 황갈색(적황색;#ED9149
) (music. Perfect)
s5. 이름쓰기(drawing)_ (music. Yalla Tnam Nada)
s6. Free flow- 애매한, 흐릿한- 설백색, 유백색, 무채색 (music. Clouds, The Mind on the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