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어나서 처음 들었던 일본 애니메이션의 원곡이었습니다. 이때가 중학교 1학년 2학기였던 것 같은데요. 슈퍼로봇대전 알파가 그당시에 나왔고, 플스 게임을 좋아하던 친구가 저에게 알려줘서 카게야마 히로노부라는 가수를 그 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제가 있게 해준 노래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곡입니다.
가사 번안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히 번역에 치중한 게 아니라 원곡 가사 음절에 최대한 맞춰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한 것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원곡의 거칠고 '인생 이미 조졌다 나한테 남은 건 악 밖에 없다' 같은 막 나가는 목소리도 좋은데 이렇게 깔끔한 목소리도 꽤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아무튼 귀호강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1 불타올라라 꿈꾸었던 내일 향해 언젠가는 반드시 붙잡을 거야 달려 나가라 뒤돌아보는 일 없이 차가운 밤하늘을 뚫고 나가라 V1 무언가 가슴 속에 울부짖고 있었어 모른 체 하면서 억눌러 왔었지 격렬한 비바람에 모든 것이 휩쓸려 고동이 멀리서 날 부르고 있어 이렇게 살아가는 것만이 처절하기만한 내 삶의 방식 몸 안의 피가 끓는다면 더 이상은 아무것도 나에겐 필요 없어- C2 불타올라라 꿈꿔왔던 저편으로 뜨거운 그 손으로 움켜잡아라 달려 나가라 두 눈을 돌리지 말고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거야 V2 자유라는 의미도 밤을 새는 이유도 빌딩 틈 사이에선 알 수가 없어 메마른 목젖으로 광야를 향해가라 욕망 따위는 전부 집어치우고 누구도 나를 막을 순 없어 넘쳐흐른 가슴 속 두근거림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단지 나는 그것만이 알고 싶을 뿐이야 C3 불타올라라 차오르는 그리움은 불꽃에 전부 실어 태워버려라 멈추지 마라 망설임은 떨쳐버려 세-상을 바꾸는 바람을 타고 C1 불타올라라 꿈꾸었던 내일 향해 언젠가는 반드시 붙잡을 거야 달려 나가라 뒤돌아보는 일 없이 차가운 밤하늘을 뚫고 나가라 C2 불타올라라 꿈꿔왔던 저편으로 뜨거운 그 손으로 움켜잡아라 달려 나가라 두 눈을 돌리지 말고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거야 C3 불타올라라 차오르는 그리움은 불꽃에 전부 실어 태워버려라 멈추지 마라 망설임은 떨쳐버려 세-상을 바꾸는 바람을 타고
잊고 있었던 바람이 15년만에 이뤄졌네요 이제야 나이가 들어버려 그때처럼 불타오르지 않지만, 잔잔한 온기같은 그리운 감정이 드네요 어우 오글거려;; 저도 비슷한 연배에 처음 접해서 워낙에 좋아했던 노래고, 엔도 마사아키랑 같이 콘서트 하러 왔을때 운좋게 바로 앞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던건 아직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늘 좋은 노래, 번역 감사합니다
20년 넘게 많은 일본 음악, 애니메이션 번안곡 및 일본 라이선스 한국 가요들을 듣었지만 원곡 이상의 실력을 유일하게 보여주시네요. 한국 가수 특유의 기교 부리지 않고 그냥 160KM 직구처럼 스트레이트 꽂아버리네요. 목소리 성량이 남 다르십니다. 벤 헤일런의 새미 해이거급 대박!!!!!!!
JAM project 노래중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저작권이 허락한다면 번한된 JAM project의 곡들을 계속 듣고 싶네요. 이 형들의 곡은 그야말로 전율이 느껴지지만, 일본어라 따라 부르기도 힘든데, 오늘 좋은 곡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이 곡을 흥얼대고 싶네요.